영등포구가 추석 연휴 기간 노숙인 급식을 하루 3끼로 늘리고 저소득 아동 가정에 선물상자를 처음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 밀착 지원에 나선다.
취약가구 어르신을 방문한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는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2026년 추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복지 지원이 가장 폭넓게 편성됐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종합지원센터·자활센터·일시보호시설을 통해 노숙인 무료급식을 하루 3끼로 확대하고, 저소득 아동 양육 가정 200가구에는 과일·영양제로 구성한 추석 선물상자를 새로 전달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위문금 지원 대상은 1만 가구로 늘어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284가구)·요보호 아동(234명)·중증장애인(4,000여 명)에게도 위문금이 지급된다. 독거 어르신 1,600여 명과 사회적 고립가구 700여 명은 안부 확인을 통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
의료 공백 대응도 함께 마련됐다. 연휴 동안 종합상황실 등 분야별 대책반이 24시간 비상 체계를 유지하며, 비상 응급진료상황실도 가동된다. 진료 가능한 병·의원 53개소와 약국 32개소는 응급의료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통·생활 분야에서는 공영주차장과 학교 운동장 등 36개소를 무료 개방한다. 주정차 단속 전 음성 알림서비스를 통해 자발적인 차량 이동을 유도하고, 영등포역 앞 택시 승강장에서는 심야 위법 행위를 특별 단속한다.
쓰레기 배출은 26일과 27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만 허용되며, 23일부터 25일은 배출이 금지된다. 구는 청소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인력 606명과 도로 분진차 6대를 투입하고 주요 간선도로와 클린하우스 폐기물을 집중 수거한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복지 사각지대를 촘촘히 챙기고 구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지원을 강화해 연휴 기간 현장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