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지원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찾아내 복지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사각지대 발굴이 복지의 핵심... 현장 사회복지인 지킬 것`
추 지사는 10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 열린 ‘제27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현장에서 헌신하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 자리에서 추 지사는 `사회복지인 여러분은 법과 사람 사이, 행정과 삶 사이의 마지막 거리를 연결하는 소중한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사람의 삶을 붙잡아주시고, 한 번 문이 닫혔다고 포기하지 않고 다시 손을 내밀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추 지사는 송파 세 모녀 사건과 수원 세 모녀 사건을 언급하며 복지 현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제도를 새롭게 마련했음에도 비극이 반복되는 것은 제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방증`이라며 `결국 복지의 성패는 현장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복지는 더 이상 시혜가 아니라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 마땅히 보장받아야 하는 당당한 권리`라고 정의했다. 또한 `전산망의 숫자만으로는 끼니를 거른 어르신을 알 수 없다`며 `도움을 청할 힘조차 잃은 분들을 먼저 찾아내는 데 복지가 닿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 지사는 종사자 처우 개선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사람을 돌보는 이들이 지쳐 쓰러지거나 위험한 현장을 혼자 감당하지 않게 하는 것이 정부와 지방정부의 책무`라며 `여러분이 사람을 지키는 동안 경기도도 여러분을 지켜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했다. 행사에는 추 지사를 비롯해 고은정 경기도의회 부의장, 사회복지 유공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61명에게 표창과 감사패가 수여됐다. 올해 경기복지대상은 39년간 장애인 권익 증진에 힘써온 이영재 사단법인 가온나래 이사장이 수상했다.
사회복지의 날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공포일인 9월 7일을 기념해 제정됐다. 경기도는 매년 이 날을 맞아 사회복지 종사자를 격려하고 복지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