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가 국제 건강도시 평가에서 2년 연속 수상하며 지역 건강정책의 성과를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았다.
26년 9월에 진행된 `2026AFHC건강도시 발전상`을 수상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노원구는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AFHC) 2026년 세계총회에서 `우수 역동성 건강도시상(Healthy City Award with Good Dynamic)`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노원구는 2018년 건강도시 사업을 시작한 이후 건강을 보건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주요 구정사업 전반에 적용해왔다. 2024년 수상이 건강도시 기반 구축에 대한 평가였다면, 이번 수상은 그 기반을 실제 구정에 반영하고 지속적으로 점검·개선한 성과에 주목한 결과다.
핵심 성과로는 `노원형 건강영향평가`가 꼽혔다. 구는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건강영향평가를 정례화해 주요 구정사업이 주민 건강과 건강격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저소득 1인가구 일자리사업 참여 기준 개선,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 시 취약계층 보호 범위 확대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2023년부터 운영 중인 `도시건강 모니터링` 체계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건강행태·건강수준뿐 아니라 녹지·보행환경·주거·고용·사회적 관계망 등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지역별 건강 격차를 파악하고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구의회·학계·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건강도시 운영위원회와 9개 분야 21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단 운영도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주민자치회·청년정책네트워크 등 주민조직과의 협력을 통해 생활 속 건강 문제를 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하는 구조를 갖췄다.
노원구는 이번 세계총회에서 국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사례 2건을 발표했다. 건강영향평가 정례화 경험과 주민참여 확대 과정을 각각 소개하며 노원형 건강도시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했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건강도시 정책의 기반을 넘어 실제 주민 생활의 변화로 이어온 노원의 노력을 인정받은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