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당신의 마지막 문장은 누가 씁니까’… 연명의료결정제도 수기 공모전 시상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6-08-26 09:14:26

기사수정
  • 생애 말기 존엄한 마무리 담은 16편의 이야기 선정
  • 사전연명의료의향서 가족 공유 기능 새롭게 도입

보건복지부와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은 ‘2026년 연명의료결정제도 수기 공모전’을 통해 총 16편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8월 25일 서울 명동 유네스코 회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당신의 마지막 문장은 누가 씁니까`... 연명의료결정제도 수기 공모전 시상

이번 공모전은 삶의 마지막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의미와 존엄한 마무리라는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반 국민과 의료진 등 종사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405편의 이야기가 접수되었다. 이는 지난 2024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생애 말기 자기결정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입증했다.

 

일반 국민 부문 최우수상에는 선운사 동백꽃을 통해 삶과 죽음의 순환을 그려낸 ‘당신의 마지막 문장은 누가 씁니까’가 선정됐다.

 

종사자 부문 최우수상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시선에서 치매 환자와 아들이 마주한 결정을 다룬 ‘죽음을 곁에 두고 산다는 것’이 차지했다.

 

심사위원단은 이들 작품에 대해 “환자와 가족, 의료진의 시선을 통해 삶의 마지막 순간에 환자의 뜻을 확인하고 존중하는 것의 의미를 진솔하게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정부와 정책원은 수상작들을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소개하여 국민들의 제도 이해를 돕고 자신의 뜻을 성찰하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날, 연명의료에 대한 본인의 뜻을 가족과 미리 나누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가족 공유 기능도 새롭게 공개됐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누리집을 통해 작성한 의향서를 문자나 카카오톡 등 다양한 수단으로 가족에게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

 

곽순헌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연명의료결정이 환자와 가족의 삶과 맞닿아 있는 중요한 선택임을 다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곽 정책관은 “앞으로도 국민의 뜻이 삶의 마지막까지 존중될 수 있도록 제도의 접근성을 높이고 참여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백수진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연명의료관리본부장은 “삶과 죽음, 가족의 사랑에 관한 국민의 진솔한 경험을 들을 수 있었다”고 응모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백 본부장은 “복지부와 협력하여 연명의료결정제도가 국민의 삶 속에 더욱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왕숙산단, 애써 잡은 대기업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예정된 데이터센터에 대해 “좋은 땅에 거대한 하드웨어만 갖추고 일자리를 안 만들면 도시첨단산업단지라는 원래 주제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업체들에 일자리 투자계획과 지역기업 상생계획을 요구했지만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고도 했다. 콘텐츠...
  2. 청년은 일자리를 외쳤다…409억 중 19억만 답했다 [보고서 분석] 남양주 청년예산, 수요를 비켜가다 남양주시가 올해 청년 지원사업 57개에 408억9,400만 원을 편성했지만, 남양주시정연구원 보고서의 예산표상 일자리 분야는 19억3,600만 원, 4.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청년 일자리 부족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혔다. 예산의 외형은 커졌지만 청년의 절.
  3. 이건희·유수형·이영환 의원, 폭염 현장 속으로… 화도·수동 무더위쉼터 점검 경기도의회 이건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6)과 남양주시의회 유수형·이영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관내 화도읍과 수동면의 무더위쉼터(경로당)를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
  4. 유병수·이건희 도의원과 임영신·유수형·이영환 시의원, 수동면 물맑음수목원 현장점검 경기도의회 유병수·이건희 의원(더불어민주당)과 남양주시의회 임영신·유수형·이영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어제(13일) 수동면에 위치한 물맑음수목원을 찾아 운영실태 및 시설현황을 점검했다.
  5. 합동연설회 참석한 민주당 남양주(갑) 당원들 "최민희 후보 안전 지켜달라"…촉구 더불어민주당 남양주(갑) 당원들이 최고위원 선거과정에서 최민희 후보가 다친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경위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남양주(갑) 당원들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경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최고위원 합동연설회 현장에 입장하던 최민희 후보를 타 후보 지지자가 밀어 넘어뜨리는 사고가 발생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