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헤이그시의 얀 판자넌(Jan van Zanen) 시장이 23일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 국가관리묘역 내 이준 열사 묘역을 참배한다.
이준열사 순국 118주기 추모, 이준열사기념관 개관 30주년, 광복 80주년 기념 `25.7.12.이준열사기념관 참석 사진 (우측에서부터 백기봉 국제형사재판소 ICC재판관, Jan van Zanen 헤이그 시장, 홍석인 주네덜란드 대한민국대사, 송창주 이준열사기념관 관장(앞), 이기항 이준아카데미 원장)
국가보훈부는 얀 판자넌 시장이 방한 첫 공식 일정으로 이준 열사 묘역을 찾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헤이그시와 한국 도시 간 경제, 학술, 문화 협력 강화를 위한 방한 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참배는 2027년 이준 열사 순국 120주년을 앞두고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양국 간 역사적 유대와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진행된다. 현장에는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이 참석해 헤이그 시장 일행을 맞이할 예정이다.
행사는 헌화와 묵념을 시작으로 기념품 증정, 묘역 해설, 기념 촬영 및 방명록 작성 순으로 엄수된다. 이준 열사는 1907년 고종 황제의 특사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파견되어 대한제국의 독립을 호소하다 순국한 바 있다.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은 `이준 열사의 순국 120주년을 앞두고 독립과 평화를 향한 외침이 서려 있는 헤이그시의 대표가 직접 열사의 묘역을 찾아 참배하는 것은 양국 보훈 외교와 역사적 연대 측면에서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또한 강 차관은 `앞으로도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국내외에 널리 선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얀 판자넌 시장은 이번 참배를 마친 뒤 서울시립미술관, 세계스마트시티기구 및 한국국제교류재단을 방문한다. 이어 대전광역시로 이동해 허태정 시장 면담과 카이스트 방문 일정을 소화한 후 25일 밤 네덜란드로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