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가 대규모 개발 사업과 급격한 인구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40 남양주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기존의 단계별 계약 방식을 일괄계약으로 전환하며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동시에, 외부재원 확보를 통해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전략적 성과를 거두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단순한 도시 확장을 넘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권계획을 구체화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외부재원 확보와 계약 방식 전환으로 사업 추진 동력 마련
남양주시는 3기 신도시 조성 등 대규모 도시 공간 구조 개편이 예정됨에 따라, 신속한 도시 지침 마련을 위해 2040 남양주 도시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왔다.
당초 시는 한정된 예산 상황을 고려하여 지난해 11월부터 5년에 걸친 장기계속계약 방식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초기 1단계 사업에는 시비 3억 원이 투입되었으나, 장기적인 사업 추진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속도감을 높여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적극적인 협상을 진행하여 올해 2월 10억 5천만 원 규모의 외부재원 확보에 성공했다. 충분한 사업비가 마련됨에 따라 시는 지난 27일 계약 방식을 2단계 일괄계약으로 전격 전환했다.
이러한 결정은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시의 재정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행정의 유연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는다.
2040 남양주 도시기본계획은 향후 모든 도시관리계획의 지침이 되는 최상위 법정계획으로서,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더욱 정교하고 밀도 있게 수립될 전망이다.
생활권 중심 공간 구조 재편과 시민 참여형 도시계획 수립
이번에 수립되는 2040 남양주 도시기본계획의 핵심은 변화하는 도시 여건에 맞춰 생활권계획 중심의 공간 구조를 재설계하는 것이다.
시는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균형 발전을 도모하며, 시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인프라가 적재적소에 배치될 수 있도록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는 기존의 관 주도형 계획에서 벗어나 주민의 목소리를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시민 참여형 도시계획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이미 지난 3월 주민들이 직접 도시 미래상을 고민해보는 찾아가는 정약용 도시대학을 운영하며 소통의 장을 마련한 바 있다. 이러한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5월과 6월 중에는 남양주시 도시기본계획(생활권계획) 주민계획단을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주민계획단은 전문가와 행정가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문제점과 발전 방향을 직접 제안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이번 계획이 남양주의 공간 구조를 새롭게 재편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을 구축하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양주시는 이번 2040 남양주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인구 100만 명 시대를 대비한 자족 도시 기능을 강화하고, 수도권 동북부 거점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신속한 행정과 안정적인 예산 확보, 그리고 시민 참여라는 삼박자가 어우러진 이번 프로젝트가 남양주의 미래 지형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