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발밑의 공포 지반침하 선제 차단… 남양주시, 70㎞ 구간 정밀 탐사 돌입
  • 보도부
  • 등록 2026-04-26 06:07:33

기사수정
  • 예고 없이 무너지는 도로, 남양주시가 레이더로 먼저 본다
  • 시민의 발밑은 안전한가, 땅속 위협 찾는 남양주시의 안간힘
  • 보이지 않는 공포 씽크홀, 남양주시 70㎞ 정밀 진단 착수

남양주시 사진 제공

남양주시가 시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땅꺼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남양주시는 지난 24일, 도심 속 소리 없는 위협으로 불리는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고자 관내 취약지역 70㎞ 구간을 대상으로 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대형 굴착공사장 인근과 노후 관로 매설 지역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지점들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보이지 않는 땅속 빈 공간인 공동을 선제적으로 찾아내어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첨단 장비 활용해 보이지 않는 위험 요소 추적

이번 지반침하 예방 사업의 핵심은 지표투과레이더 기술이다. 지표투과레이더는 전자기파를 지표면 아래로 투사하여 반사되는 신호를 분석함으로써 지하의 공동이나 지층 구조를 확인하는 최첨단 비파괴 조사 방식이다.

도로를 파헤치지 않고도 땅속의 이상 징후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어 도시 지역의 안전 점검에 최적화된 기술로 평가받는다.

남양주시는 이미 지난해에도 도로 손상이 빈번한 구간 50㎞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시는 지표투과레이더 기술을 통해 총 12개의 공동을 발견했으며, 즉각적인 복구 작업을 완료하여 잠재적인 사고 가능성을 제거했다.

올해는 탐사 범위를 70㎞로 대폭 확대하여 더욱 꼼꼼한 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지반이 약해지기 쉬운 해빙기와 우기를 대비해 취약 지역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시행함으로써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27년 로드맵 수립으로 중장기 지하 안전망 구축

남양주시의 안전 행정은 단기적인 대응에 그치지 않는다. 시는 오는 2027년부터 안전 점검 대상 관로가 매설된 도로 전 구간을 대상으로 5년 주기의 정기적인 대규모 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추진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는 일시적인 점검이 아닌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지반침하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하 공간의 복잡성이 증대됨에 따라 공동 탐사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탐사를 통해 위험 구간을 선제적으로 정비하여 시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도로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하 안전 확보를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의 이러한 선제적 대응은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발생하는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든든한 방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음식물처리기 사면 최대 20만 원 돌려준다…강동구, 160세대 지원 지난해 처음 시행한 가정용 소형 감량기 구매 지원사업이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자, 강동구가 올해도 약 160세대를 대상으로 구매비를 지원한다.서울 강동구는 가정용 소형 감량기(음식물처리기) 구매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오는 5일부터 23일까지 구청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가정용 소형 감량기는 음식물쓰레기를 건조&mi...
  2. 외국 출생·장기 체류 아동 복지급여 부정수급 막는다 보건복지부가 2일(금)부터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외교부 여권정보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국외 출생 아동의 임시여권 정보를 확인하고 복지급여 관리를 강화한다.현재 아동 대상 복지급여 수급자가 외국에서 90일 이상 장기 체류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급여가 중지된다. 그동안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시스템 연계를 통해 장기 체류 ..
  3. 오세훈 서울시장,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매헌시민의숲에서 열린 `2026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가을 정원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정원 조성에 힘쓴 시민들을 격려했다.이 날 오 시장은 숲속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정원공모전 작가와 시민, 학생정원 부문 금상 수상자 3명에게 직접 상장을 수여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새롭게 ...
  4.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서울시가 2030년까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를 도입해 일상적인 자율주행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한다.서울시는 1일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레벨 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자동차 사장, 김정환 서울특별...
  5. 현대차·기아, 서울시와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나선다 현대차·기아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손잡고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1일 체결했다.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김정환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