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학자금대출 장기 연체로 인해 경제적 활동에 제약을 받는 도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구제책을 시행한다. 도는 4월 1일부터 12월 11일까지 2026년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 신용회복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자금대출 신용회복 지원을 통해 신용유의자 등록으로 고통받는 도민들이 정상적인 경제 주체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둔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경기도 내 1년 이상 계속 거주한 도민 중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6개월 이상 연체하여 신용정보원에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인원이다.
채무액 10% 지원으로 신용유의자 해제와 경제적 재기 도모
이번 지원책의 핵심은 채무자의 상환 의지를 북돋우고 실질적인 채무 해결의 물꼬를 터주는 데 있다. 선정된 대상자가 한국장학재단 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할 경우, 경기도는 약정 채무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대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초입금으로 지원한다.
이러한 경기도 학자금 지원 시스템은 채무자가 분할상환의 첫 단추를 끼울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마중물 역할을 한다.
초입금 지원을 통해 한국장학재단 분할상환 약정이 체결되면 해당 도민은 즉시 신용유의자 등록에서 해제된다. 이는 곧 금융권 대출 제한이나 취업 시 발생하는 불이익이 해소됨을 의미한다.
아울러 연체이자 전액 감면 혜택과 함께 강제집행 등 법적 조치도 유보되어 심리적, 경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다. 특히 다른 지자체가 지원 대상을 39세 이하로 제한하는 것과 달리, 경기도는 연령 제한을 과감히 폐지하여 폭넓은 복지 행정을 구현했다.
행정정보 연계 통한 간편 신청 및 실질적인 상환 의지 고취
지원을 희망하는 도민은 경기도 통합민원 플랫폼인 경기민원24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과정에서 행정정보 공동이용에 동의할 경우 별도의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도 신청이 가능하여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지원금은 신청자에게 직접 전달되지 않고 한국장학재단으로 입금되어 채무 변제에 투명하게 사용된다. 다만 예산이 소진될 경우 사업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으며, 타 기관의 유사 지원을 받은 사례는 중복 수혜가 제한된다.
경기도의 이러한 행보는 구체적인 수치로도 그 성과가 증명되고 있다. 2021년 사업 시작 이후 지난해까지 총 1,852명의 도민이 혜택을 받았으며, 이 중 91.1%에 달하는 인원이 현재까지 중도 포기 없이 정상적인 상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도민들이 자립할 수 있는 발판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김선화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학자금대출 연체로 사회 진출의 문턱에서 좌절하는 도민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신용을 회복하고 다시금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신용회복 지원사업은 고물가와 고금리로 가중되는 서민 경제의 부담을 경감시키는 동시에, 실효성 있는 금융 복지 모델로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신청 기간이 연말까지 넉넉히 설정되어 있으나, 자격 요건을 갖춘 도민이라면 경기민원24를 통해 조기에 신청하여 신속한 신용 회복 혜택을 누리는 것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