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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재개발·재건축으로 6만 세대 공급…서울 도심 주거지도 바뀐다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6-04-15 09: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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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길·여의동·도림 등 구 전역 고르게 추진
  • 영등포역 인근 최고 48층 랜드마크 단지 예정

영등포구가 관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총 6만 세대 이상의 주택 공급을 추진한다.

 

영등포구청 전경.15일 구에 따르면 올해 3월 31일 기준 정비사업을 통해 계획된 공급 규모는 60,623세대다. 특정 지역에 쏠리지 않고 구 전역에 걸쳐 고르게 사업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으로, 권역별로는 신길·영등포본동 2만 7,233세대, 양평·당산·문래·영등포동 1만 3,437세대, 여의동 1만 1,515세대, 도림·대림동 8,438세대 순이다.

 

공급 규모가 가장 큰 신길·영등포본동 권역은 신길뉴타운을 중심으로 사업이 활발하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인근 신길13구역은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 가운데 가장 빠르게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아 최고 35층, 586세대로 탈바꿈한다.

 

신길제2·15구역에서도 5,100세대 이상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영등포역 인근은 최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되며 최고 48층, 3,366세대 규모의 랜드마크 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양평·당산·문래·영등포동 권역은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용적률이 최대 400%까지 높아지면서 사업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 양평동 신동아, 문래동 국화, 당산동 한양아파트와 영등포1-11·12·13구역 등 노후 단지들의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며 도심형 주거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여의동은 한강변 고도 제한 완화와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으로 재건축 여건이 개선됐다. 광장28아파트는 1,314세대, 삼부아파트는 1,735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의무 상업 비율 완화로 일반상업지역은 최대 90%, 준주거지역은 최대 100%까지 주거 비율이 늘어난다. 도림·대림동 권역도 도림1구역과 대림1구역 등 대규모 정비사업과 청년주택 사업을 병행해 총 8,400여 세대 공급을 추진한다.

 

구는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재개발·재건축 상담센터 2곳을 운영하며 주민에게 제도 안내와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6만 세대 공급 계획은 영등포구가 서울의 핵심 주거지로 거듭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재개발·재건축과 함께 녹지와 생활 인프라가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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