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학 규제 대폭 손질…자율성 확대·혁신 가속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6-04-07 09:03:01

기사수정
  • 교육부, 제25차 대학규제합리화위원회 개최
  • 학사·산학협력·사립대 규제 등 현장 과제 집중 개선
  • 교원 ‘이중 소속’ 법제화 추진…인재 활용 확대

교육부가 4월 7일 제25차 대학규제합리화위원회를 열고 학사·산학협력·사립대 규제 등 현장 중심 규제 개선과 교원 ‘이중 소속’ 도입을 포함한 제도 정비 방안을 논의했다.

 

교육부

교육부는 대학 자율성과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규제합리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학학사, 산학협력, 사립대 규제, 타 부처 재정지원사업 등 현장의 개선 요구가 많은 분야를 중점 추진 대상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대학 협의체 등을 통해 현장 건의 과제를 상시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 ‘대학규제개혁협의회’를 ‘대학규제합리화위원회’로 개편해 규제 개선 추진 동력을 강화한다.

 

정부는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정비하고 필요한 규제는 합리적으로 보완하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를 설정했다. 타 부처 협조가 필요한 과제는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개선을 추진한다.

 

지난 3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제기된 과제도 후속 조치에 들어간다. 캠퍼스 부지 등 교육용 기본재산의 임대 범위 확대, 산학연협력 활성화를 위한 국유재산 사용료 감면, 겸임교원 채용 절차 간소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정부는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원 이중 소속’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기업 인재를 대학 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공무원법’과 ‘사립학교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연구와 산업 현장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대학 재정지원사업 관련 규제도 손질된다. 두뇌한국(BK)21 사업의 평가 절차 간소화와 예산 집행 자율성 확대 방안은 향후 사업 기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관련해서는 공통운영경비 편성 규정을 이미 개선했으며, 향후 사업비 집행과 관리 실태를 지속 점검해 제도 취지에 맞도록 보완한다.

 

대학원 분야에서는 일반대학원 전임교원의 강의 비율 규제 완화와 전문대학원 설치 시 사전협의 의무 폐지 방안도 논의됐다. 교육부는 대학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하반기 규정 개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학령인구 감소와 인공지능(AI) 대전환 등으로 교육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규제합리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도 대학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규제 개선 사례를 확산해 대학 혁신 성과가 국민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음식물처리기 사면 최대 20만 원 돌려준다…강동구, 160세대 지원 지난해 처음 시행한 가정용 소형 감량기 구매 지원사업이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자, 강동구가 올해도 약 160세대를 대상으로 구매비를 지원한다.서울 강동구는 가정용 소형 감량기(음식물처리기) 구매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오는 5일부터 23일까지 구청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가정용 소형 감량기는 음식물쓰레기를 건조&mi...
  2. 외국 출생·장기 체류 아동 복지급여 부정수급 막는다 보건복지부가 2일(금)부터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외교부 여권정보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국외 출생 아동의 임시여권 정보를 확인하고 복지급여 관리를 강화한다.현재 아동 대상 복지급여 수급자가 외국에서 90일 이상 장기 체류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급여가 중지된다. 그동안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시스템 연계를 통해 장기 체류 ..
  3. 오세훈 서울시장,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매헌시민의숲에서 열린 `2026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가을 정원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정원 조성에 힘쓴 시민들을 격려했다.이 날 오 시장은 숲속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정원공모전 작가와 시민, 학생정원 부문 금상 수상자 3명에게 직접 상장을 수여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새롭게 ...
  4.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서울시가 2030년까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를 도입해 일상적인 자율주행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한다.서울시는 1일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레벨 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자동차 사장, 김정환 서울특별...
  5. 현대차·기아, 서울시와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나선다 현대차·기아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손잡고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1일 체결했다.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김정환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