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양육 가정의 갑작스러운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 중인 언제나 어린이집 서비스를 대상으로 오는 4월 1일부터 온라인 신청 체계를 전격 도입한다.
이번 조치는 야간과 주말, 공휴일 등 정규 보육 시간 외에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효율적으로 메우기 위해 마련되었다.
경기도는 기존의 유선 및 방문 예약 방식이 가진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보호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 아동언제나돌봄 플랫폼을 통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디지털 플랫폼 전환으로 이용 편의성 극대화 및 행정 효율 제고
그동안 언제나 어린이집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직접 전화를 걸거나 시설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4월부터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회원가입과 아동 정보 등록을 마친 후, 원하는 시설과 이용 시간을 선택하기만 하면 즉시 신청이 완료된다.
예약 내역은 해당 어린이집으로 즉각 전달되어 승인 절차를 거치게 되며, 보호자는 복잡한 절차 없이 자녀를 맡길 수 있다.
이번 온라인 시스템 도입은 단순한 편의 증진을 넘어 보육 현장의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전망이다. 1회 예약 시 최대 5일까지 연속 신청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장기적인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수요도 반영하였다.
다만 디지털 기기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조손 가정이나 다문화 가정 등을 고려하여 기존의 전화 및 방문 신청 방식도 병행 운영함으로써 돌봄 서비스의 접근성을 다각도로 보장한다.
촘촘한 공공 돌봄 안전망 구축… 보육 사각지대 없는 경기도 실현
현재 경기도 내 13개 시군에서 15개소가 운영되고 있는 언제나 어린이집은 365일 24시간 가동되는 긴급 및 일시 보육 시설이다.
이용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6개월 이상 7세 이하의 취학 전 영유아로, 가정 양육 아동이나 유치원 재원생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용자의 거주 지역과 어린이집 소재지가 다르더라도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은 큰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 파주 거주자가 김포 소재 직장으로 이동하는 동선에 있는 부천의 시설을 이용하는 등 지역 경계를 넘는 유연한 돌봄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서비스 이용료는 시간당 3,000원으로 책정되어 경제적 부담을 대폭 낮췄다. 이는 민간 영역의 긴급 돌봄 비용과 비교했을 때 매우 저렴한 수준으로, 양육자의 갑작스러운 근무나 질병, 심리적 위기 상황 등 다양한 사유로 발생하는 보육 사각지대를 실효성 있게 지원한다.
고현숙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맞벌이 가구의 증가와 긴급 돌봄 수요의 다변화에 발맞춰 언제나 어린이집이 도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공공 돌봄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운영 내실화와 환경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