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산업은행 회장과 백주선 예비후보
백주선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예비후보가 30일 한국산업은행을 방문해 박상진 회장과 면담을 갖고, 남양주의 경제 체질 개선과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남양주가 직면한 낮은 재정자립도 문제를 극복하고, 왕숙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자족 기능을 강화하여 인구 100만의 특례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대한 행보로 풀이된다.
백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역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을 도모할 3대 핵심 과제를 담은 정책 건의서를 전달하며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금융 지원을 요청했다.
왕숙 신도시 내 창업 생태계 구축과 정책 펀드 조성 제안
백주선 후보가 제시한 첫 번째 핵심 과제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DB NextONE의 왕숙 캠퍼스 유치다. 현재 수도권 동북부 지역은 우수한 인적 자원에도 불구하고 혁신 기업을 뒷받침할 액셀러레이팅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백 후보는 산업은행의 풍부한 육성 노하우를 남양주에 이식함으로써 유망한 벤처 기업들이 지역 내에서 자생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추진되는 왕숙 벤처 전용 정책펀드 조성은 기술력은 확보했으나 초기 자본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혁신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동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백 후보는 단순한 기업 유치를 넘어 금융 지원이라는 토양을 먼저 다지는 것이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가는 지름길임을 역설했다. 박상진 회장은 백 후보의 제안에 대해 남양주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건의된 사안들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기업금융 전문 센터 강화 및 현장 밀착형 인프라 확충
경제 도약을 뒷받침할 현장 금융 서비스의 질적 향상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백 후보는 산업은행 남양주 지점 설치와 더불어 기업금융 전문 센터 기능을 강화하여 지역 기업들이 신속하고 전문적인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현재 남양주 내 산재한 중소·중견 기업들이 겪는 금융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 지원 시스템을 고도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다.
백 후보는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남양주가 수도권 규제와 재정적 한계로 인해 새로운 도전에 소극적이었음을 비판했다.
그는 명확한 비전이 부재했기에 나아갈 길을 찾지 못했던 과거의 관행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담대한 구상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남양주의 경제 지도를 완전히 새로 그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산업은행과의 이번 실무 협의가 구체화될 경우, 왕숙 신도시를 거점으로 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