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공공의료원 가상 조감도 (남양주시청 제공)
남양주시 백봉지구에 들어설 혁신형 공공의료원 건립 사업이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며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25일 경기도가 개최한 경기동북부 공공병원 설립 타당성 및 민간투자 적격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 결과, 해당 사업은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02로 산출되어 사업 추진의 객관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결과는 왕숙 신도시 조성에 따른 급격한 인구 유입과 경기동북부 의료 환경 개선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적인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용 대비 편익 1.02 기록하며 재무적 지속가능성 확인
이번 용역 결과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경제성 분석의 핵심 지표인 B/C 값이 1.02를 기록하며 기준치인 1을 상회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투입되는 비용에 비해 사회적·경제적 편익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며, 공공의료 기관으로서의 필요성뿐만 아니라 사업 자체의 타당성을 입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경영수지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개원 후 5년 이내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대다수의 공공의료원이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는 구조적 한계를 고려할 때, 백봉지구에 조성될 남양주 공공의료원은 재무적 지속가능성까지 확보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데이터는 향후 보건복지부 및 국립중앙의료원과의 협의 과정에서 강력한 설득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400병상 규모의 AI 기반 스마트 병원 구축 및 2028년 착공 목표
남양주 공공의료원은 총 400병상 규모로 설계되며, 일반병동과 특수병동을 아우르는 지역 거점 의료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의료진 구성은 의사 48명과 간호직 378명을 포함해 총 672명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분야를 포함한 총 15개 진료과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병원 시스템을 도입하고 지역 통합돌봄 기능을 결합한 혁신적 형태로 추진된다. 지역응급의료센터와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등 총 14개 전문진료센터를 구축하여 경기동북부 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현재 시는 제3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에 남양주병원 신축 계획이 반영되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 중이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행정 절차의 간소화를 추진하여 2028년 조기 착공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신도시 개발과 인구 증가에 따른 의료 인프라 확충은 지역사회의 시급한 과제다. 백봉지구 공공의료원이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함에 따라, 74만 시민의 의료 안전망 구축을 향한 행정적 절차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