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남양주 왕숙지구를 찾아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 주거 안정을 위한 핵심 대책으로 꼽히는 3기 신도시의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오후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 건설 현장을 방문하여 사업 추진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현장 행보는 2028년 첫 입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착공부터 입주까지의 과정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공급 물량 확대와 재구조화로 수도권 주거 안정 견인
남양주왕숙 지구는 총 8만 호의 주택이 공급되는 3기 신도시의 중심축이다. 현재 3기 신도시 전체 착공 물량인 31개 블록 2.2만 호 중 약 40%에 달하는 13개 블록 0.9만 호가 남양주왕숙에서 공사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에도 3기 신도시 전체 22개 블록 1.7만 호의 착공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인 11개 블록 0.9만 호를 남양주왕숙에 배정하여 주택공급의 동력을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김 장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 공급 물량 3.2만 호를 직접 시행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자족용지와 유보지의 용도 전환 및 용적률 상향을 통해 1.4만 호를 추가 확보하는 재구조화 방안을 면밀히 살폈다.
이러한 전략적 재구조화를 통해 2030년까지 추가 착공 물량을 확보함으로써 수도권 주택공급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장관은 현장에서 관계기관들에게 전 단계에 걸쳐 사업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릴 것을 주문하며, 인허가 과정에서 불필요한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담 조직(TF)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업무 수행을 당부했다.
안전보건센터 최초 도입으로 건설 현장 혁신과 품질 확보
주택공급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더불어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도 한층 강화된다. 남양주왕숙 지구는 공공주택지구 최초로 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안전보건센터를 설치하여 운영 중이다.
해당 센터에는 구급차와 응급구조사가 상시 배치되며, 근로자들을 위한 건강검진실과 안전교육 시설이 통합 운영되어 체계적인 안전 관리가 이루어진다. 이는 단순한 건설 공정을 넘어 근로자의 복지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관리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 장관은 안전보건센터의 체계적인 관리를 강조하며, 속도에 치우쳐 품질이 뒤처진다면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에 따라 철저한 원칙과 절차 준수를 바탕으로 공공주택의 완성도를 높일 것을 지시했다.
특히 공사 착공부터 본청약, 입주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철저한 공정 관리를 통해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공급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번 남양주왕숙의 안전 관리 모델을 다른 3기 신도시 현장으로 확산시켜 건설 분야의 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