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가 정부의 과천 경마장 이전 계획에 맞춰 전략적인 유치 행보를 공식화하며 수도권 동북부의 새로운 경제 지도를 그리고 있다.
남양주시는 6일,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대규모 신도시 개발을 발판 삼아 단순한 레저 시설을 넘어선 복합 관광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번 유치 추진은 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고 연간 수백억 원 규모의 세수를 확보하여 지역 경제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풀이된다.
GTX 교통망과 왕숙신도시 인프라가 빚어낸 탁월한 입지 조건
남양주시가 내세우는 가장 강력한 경쟁력은 수도권 전역을 빠르게 잇는 압도적인 교통 편의성이다.
현재 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D, E, F 노선의 추진과 더불어 지하철 4호선, 8호선, 9호선 연장 사업을 통해 서울 및 경기 남부권과의 심리적 거리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있다.
여기에 중부연결 민자고속도로 신설과 기존 수도권순환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지정학적 위치는 경마장 방문객의 접근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요소다.
특히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왕숙신도시 인프라는 유치 경쟁에서 남양주시가 우위를 점하게 하는 배경이다. 신도시 조성에 따라 유입될 풍부한 배후 수요는 경마장 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된다.
시는 이러한 기반 시설을 활용해 남양주 경마장 유치 성공 시 대규모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도시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연간 500억 규모 레저세 확보로 자립도시 도약과 수도권 동북부 관광허브 완성
남양주시는 이번 유치를 통해 단순한 마사 시설의 이전을 넘어선 미래지향적 관광 거점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경마장이 유치될 경우 시는 연간 약 500억 원 규모의 레저세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시의 재정 자립도를 높이고 지역 내 공공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소중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경제적 파급 효과는 세수 증대에 그치지 않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나아가 시는 경마장을 경마 행위만 이루어지는 폐쇄적 공간이 아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휴양과 문화가 결합한 수도권 동북부 관광허브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주변 자연경관과 신도시의 첨단 기술을 접목한 복합 레저 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명소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우수한 교통망과 왕숙신도시 인프라를 바탕으로 남양주가 과천 경마장 이전의 최적지임을 입증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자족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