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건설, 국내 최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완공…AI 인프라 시대 본격화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10-26 20:27:34

기사수정
  •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준공, IT Load 64MW급 초대형 규모
  • PUE 1.3·티어Ⅲ 이상 인증…친환경·무중단 운영 가능한 글로벌 수준 시설
  • AI·클라우드 산업 수요 대응 위해 수도권 중심 디지털 허브 구축 박차

현대건설이 국내 최대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완공하며, AI와 클라우드 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이 24일 경기도 용인 죽전에 준공한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현대건설은 24일 경기도 용인 죽전에 위치한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퍼시픽자산운용이 발주하고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와 신한금융투자가 공동 투자한 총 1조3천억 원 규모 사업으로, 연면적 9만9,125㎡(약 3만 평) 부지에 데이터센터 2개 동과 부속시설이 들어섰다.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는 IT Load 64MW, 수전 용량 100MW의 전력 인프라를 갖춘 국내 초대형 시설로, 이는 약 16만~20만 가구가 하루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 증가에 대응해 10kW 이상 고밀도 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어떠한 통신 사업자에도 종속되지 않는 ‘망 중립(Neutral) 구조’를 채택해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의 트래픽 수요를 폭넓게 수용할 수 있다.

 

또한 판교권역과 인접한 입지적 이점을 통해 수도권 남부 디지털 허브축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022년 2월 착공 이후 약 43개월 만에 완공된 이번 프로젝트는 도심형 부지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지하 굴착과 지상 골조를 병행하는 STD(Strut-Top-Down) 공법을 적용했다. 여기에 BIM 기반 설계, 프리컨스트럭션(Pre-Construction) 사전기획, 패스트트랙(Fast-Track) 공정 운영 등 현대건설의 첨단 시공 기술이 총동원돼 공기 단축과 품질,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고효율 냉방 시스템과 프리쿨링(Pre-Cooling) 기술,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을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에너지 효율 지표(PUE) 1.3을 달성했다. 이는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운영 모델로 평가된다. 또한 티어Ⅲ(Tier 3) 이상 안정성과 보안성을 확보해, 비상발전기·UPS·냉동기 등 주요 설비를 이중화·삼중화해 24시간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준공은 AI 산업 확산과 디지털 전환 시대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 역량을 입증한 사례”라며 “수도권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친환경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AI·클라우드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첨단 모델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금융결제원 분당센터, KT 목동 IDC,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K스퀘어 데이터센터 가산 등 국내 주요 데이터센터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까지 건설한 유일한 국내 건설사다. 회사는 향후 지역별 에너지원 특성을 반영한 친환경·SMR(소형모듈원전) 연계형 데이터센터 모델 개발을 통해 AI 인프라 구축과 에너지 혁신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왕숙산단, 애써 잡은 대기업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예정된 데이터센터에 대해 “좋은 땅에 거대한 하드웨어만 갖추고 일자리를 안 만들면 도시첨단산업단지라는 원래 주제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업체들에 일자리 투자계획과 지역기업 상생계획을 요구했지만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고도 했다. 콘텐츠...
  2. 청년은 일자리를 외쳤다…409억 중 19억만 답했다 [보고서 분석] 남양주 청년예산, 수요를 비켜가다 남양주시가 올해 청년 지원사업 57개에 408억9,400만 원을 편성했지만, 남양주시정연구원 보고서의 예산표상 일자리 분야는 19억3,600만 원, 4.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청년 일자리 부족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혔다. 예산의 외형은 커졌지만 청년의 절.
  3. 이건희·유수형·이영환 의원, 폭염 현장 속으로… 화도·수동 무더위쉼터 점검 경기도의회 이건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6)과 남양주시의회 유수형·이영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관내 화도읍과 수동면의 무더위쉼터(경로당)를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
  4. 유병수·이건희 도의원과 임영신·유수형·이영환 시의원, 수동면 물맑음수목원 현장점검 경기도의회 유병수·이건희 의원(더불어민주당)과 남양주시의회 임영신·유수형·이영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어제(13일) 수동면에 위치한 물맑음수목원을 찾아 운영실태 및 시설현황을 점검했다.
  5. 합동연설회 참석한 민주당 남양주(갑) 당원들 "최민희 후보 안전 지켜달라"…촉구 더불어민주당 남양주(갑) 당원들이 최고위원 선거과정에서 최민희 후보가 다친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경위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남양주(갑) 당원들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경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최고위원 합동연설회 현장에 입장하던 최민희 후보를 타 후보 지지자가 밀어 넘어뜨리는 사고가 발생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