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구, 다산성곽길 ‘감성가로’로 재탄생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09-08 09:19:16

기사수정
  • 시민이 걷고 머물고 싶은 명소 조성
  • 산책로 정비, 정원 조성, 안내 게시판 설치 등 추진
  • 지역상권과 연계한 로컬브랜딩 계획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 1일 `다산성곽길 감성가로 조성 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다산성곽길 감성가로 위치도.

다산성곽길(동호로 223~동호로 17길 270, 약 1km)은 4월 서울시 ‘감성가로 조성사업’ 공모에서 21개 자치구, 41개 대상지 중 1위로 선정됐다. 지난 7~8월 서울시 설계공모를 거쳐 엠디엘(대표 송민원)이 설계를 맡았다.

 

감성가로 조성사업은 단순 보도 정비를 넘어 창의적 디자인과 즐길거리를 접목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활력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도시경관 혁신 사업이다.

 

중구 다산성곽길은 남산, 장충체육관, 성곽, 남산자락숲길 등 문화자원이 밀집한 지역으로, 그동안 보도와 차도,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이 혼재돼 성곽의 고즈넉한 매력을 온전히 즐기기 어려웠다. 구는 이를 개선해 보행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누구나 걷고 머물고 싶은 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목표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성곽길 주변 산책로 정비 ▲남산 자생종을 활용한 정원 조성 ▲주민 실생활 안내를 위한 게시판 설치 등이 포함됐다. 특히 주민협의체와 협력해 다산성곽길을 넘어 다산동 일대까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고, 지역 상인들과 함께 로컬브랜딩도 추진할 계획이다.

 

보고회에는 김길성 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장, 서울시 미래공간담당관, 다산성곽길 주민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해 설계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구 관계자는 “평소 다산동 주민으로서 아름다운 다산성곽길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이 늘 아쉬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다산성곽길이 가고 싶고,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중구 대표 명소로 재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산성곽길은 한양도성 남산구간(사적 제10호)으로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문화자산이며, 주민 산책, 반려견 동반, 드라마 촬영지 탐방, 러닝·자전거 크루 활동 등 다양한 방문객이 찾는 명소다. 이번 사업으로 역사·문화·생활이 어우러진 감성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음식물처리기 사면 최대 20만 원 돌려준다…강동구, 160세대 지원 지난해 처음 시행한 가정용 소형 감량기 구매 지원사업이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자, 강동구가 올해도 약 160세대를 대상으로 구매비를 지원한다.서울 강동구는 가정용 소형 감량기(음식물처리기) 구매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오는 5일부터 23일까지 구청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가정용 소형 감량기는 음식물쓰레기를 건조&mi...
  2. 외국 출생·장기 체류 아동 복지급여 부정수급 막는다 보건복지부가 2일(금)부터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외교부 여권정보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국외 출생 아동의 임시여권 정보를 확인하고 복지급여 관리를 강화한다.현재 아동 대상 복지급여 수급자가 외국에서 90일 이상 장기 체류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급여가 중지된다. 그동안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시스템 연계를 통해 장기 체류 ..
  3. 오세훈 서울시장,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매헌시민의숲에서 열린 `2026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가을 정원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정원 조성에 힘쓴 시민들을 격려했다.이 날 오 시장은 숲속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정원공모전 작가와 시민, 학생정원 부문 금상 수상자 3명에게 직접 상장을 수여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새롭게 ...
  4.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서울시가 2030년까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를 도입해 일상적인 자율주행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한다.서울시는 1일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레벨 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자동차 사장, 김정환 서울특별...
  5. 현대차·기아, 서울시와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나선다 현대차·기아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손잡고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1일 체결했다.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김정환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