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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 차량화재 막은 영웅…알고 보니 퇴직 소방관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08-16 10: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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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주상복합 지하주차장 차량화재, 초기진화로 대형사고 막아
  • 분말 소화기·옥내소화전 활용해 불길 잡아, 추가 피해 없어
  • 35년 경력 정창하 전 소방관 “마지막 남은 짐 내려놓은 듯”

서울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퇴직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4일 오후 1시께 양천구 소재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계자의 초기진화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을 목격한 건물 관계자가 분말 소화기와 옥내소화전을 활용해 불길을 잡아내면서, 차량 전소와 주변 일부 그을음 피해 외에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4일 오후 1시께 양천구 소재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계자의 초기진화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건물 관리실에서 CCTV로 상황을 살피던 관계자가 화재를 발견해 119에 신고한 뒤, 즉시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는 분말 소화기 두 대를 분사했으나 불길이 꺼지지 않자 인근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재차 진화를 시도했고, 결국 화재를 진압하는 데 성공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건물 관계인의 침착한 초기진화가 없었더라면 불이 인근 차량으로 번져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전문가다운 빠른 판단과 행동이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화재를 막아낸 주인공은 정창하씨로, 지난 2023년 강서소방서를 끝으로 퇴직한 35년 경력의 소방관이었다. 현재는 해당 건물의 소방안전관리자로 근무하고 있는 그는 “소방관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명을 다하고, 소방안전관리 업무로 제2의 인생을 이어가던 중 몸으로 익힌 기술로 화재를 막아냈다”며 “전직 소방관으로서 마지막 남은 짐을 내려놓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권혁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폭염과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이 잇따르는 시기에 사회에 귀감이 되는 사례를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시민들도 이웃의 안전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소화기와 옥내소화전 사용법을 익히고 자체 소방훈련에 반드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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