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어르신들이 매일 점심을 차리고 치우는 부담을 덜도록, 송파구가 한 달에 한 번 1인당 1만 원의 외식비를 지원한다.
송파구 외식데이 현장.
서울 송파구는 관내 경로당 171곳에서 점심을 이용하는 어르신 3,900여 명을 대상으로 `경로당 외식데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경로당에서는 어르신들이 매일 점심을 직접 만들고 설거지까지 해 왔다. 구는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조리 부담 없이 인근 식당에서 식사하며 친목을 나눌 수 있도록 지난 9월 이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비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마련했다. 12월까지 들어가는 예산은 모두 1억5,600만 원이다.
지원금은 경로당별 점심 이용 인원을 기준으로 계산해 경로당 명의 계좌로 들어간다. 점심을 먹는 어르신이 30명인 경로당은 매달 30만 원을 받는 식이다. 9월분은 10월 6일 처음 지급된다.
돈은 송파구 안 음식점에서 식사하거나 배달음식을 시키는 데 쓸 수 있다. 식재료나 술을 사는 데는 사용할 수 없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경로당에서 매일 식사를 준비하는 어르신들의 수고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외식데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포용적인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