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북촌 일대 공공한옥을 방문해 지난 2008년 `서울한옥선언` 이후 이어져 온 한옥 보전 및 활용 정책의 변화와 성과를 확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북촌 공공한옥 현장 점검...`서울한옥선언` 성과 확인
최근 종로3가가 영국 타임아웃이 선정한 ‘2026년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1위에 오르며 주목받은 가운데, 이번 방문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재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오 시장은 ‘제4회 서울한옥위크’가 열리는 북촌문화센터를 비롯해 한옥지원센터, 북촌빈관 등 주요 거점 5곳을 차례로 둘러보며 전시와 공연, 전통 교육 등 한옥의 다양한 쓰임을 살폈다.
서울시는 2008년 오 시장이 발표한 서울한옥선언을 기점으로 북촌 중심의 한옥 정책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했다. 2023년에는 ‘서울한옥 4.0 재창조’를 추진하며 한옥의 현대적 활용과 세계화에 힘쓰고 있다.
오 시장은 “18년 전 이곳 북촌문화센터에서 ‘서울한옥선언’을 발표하며 그렸던 미래는 한옥이 시민의 삶 속에서 계속 쓰이고 사랑받는 서울이었다”며 “오늘 둘러본 한옥은 전시와 공연을 즐기는 문화공간이자 여행객이 머무는 숙소, 시민이 살아가는 집으로 자리 잡았다. 한옥을 지켜 온 노력이 오늘의 생활과 문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의 오래된 풍경에 오늘의 문화를 담을 때 서울만의 매력과 경쟁력이 커진다”며 “북촌과 서촌, 서순라길에서 쌓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제기동 경동 한옥마을 등 서울 곳곳에 지역의 특색을 살린 한옥 거점을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더 많은 시민이 일상에서 한옥을 누리고, 세계인이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한옥의 쓰임과 체험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4회째를 맞는 서울한옥위크는 2일부터 11일까지 북촌·서촌·은평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개방 한옥 특별 개방과 답사 등 총 82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와 관련해 오 시장은 종로3가의 매력을 소개하는 영상을 통해 율곡로 지하화와 서순라길 보행환경 개선 등 역사문화공간 복원 과정과 현장의 노력을 직접 설명했다.
특히 오 시장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심 경관에 야장 문화가 더해진 점을 언급하며, 시민과 관광객이 지역 상권까지 활발히 즐길 수 있도록 야장 문화를 지속적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 영상은 서울특별시장 공식 누리집과 소셜방송 라이브서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