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공간이 부족한 신도림 일대에 주민이 쓸 수 있는 주차면 50개가 새로 생긴다.
신도림 자동차운전학원 유휴부지에 조성된 거주자우선주차장 모습.
구로구는 신도림 자동차운전학원 유휴부지에 임시 거주자우선주차장을 조성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부지는 그동안 운전학원 주차장으로 쓰였다. 구는 이 가운데 일부를 활용해 50면 규모의 주차장을 만들었다. 거주자우선주차는 자치구가 인근 주민에게 주차면을 배정해 우선 이용하게 하는 제도다.
주차면은 일반형보다 폭이 넓은 확장형으로 설계했다. 보행자 안전과 차량 간 접촉사고 위험을 고려한 조치다. 구는 개장에 앞서 주차구획선을 새로 긋고, 진출입로 안전시설을 보강했다. 끊겼던 가로등 전기도 복구했으며, 차바퀴 멈춤턱(카스토퍼)과 안내표지판도 설치했다.
주차면 공유 서비스도 함께 시행한다. 배정받은 주민이 차를 쓰지 않는 시간에는 다른 주민이 그 자리에 주차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주차면 바닥에 적힌 자동응답전화(ARS 1666-8625)로 전화를 걸어 이용 신청과 결제를 하면 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거주자우선주차와 공유주차를 함께 운영해 주민들이 주차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