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에서 AI를 쓰는 서울 소상공인이 10곳 중 1곳에 그치자, 영등포구가 실습 위주 AI 교육에 판로 지원까지 묶은 과정을 내놨다.
영등포구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교육 홍보 포스터.서울 영등포구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실무 교육을 운영하고, 우수 수료 기업에는 라이브 커머스와 팝업스토어 판매를 연계한다고 23일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가 벌인 `서울시 소상공인 AI 인식 및 활용 수준 실태조사`에서 실제 사업장에 AI를 활용하는 소상공인은 10곳 중 1곳에 불과했다. 특히 AI 활용에 가장 필요한 지원 정책으로는 `실습 중심 훈련`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교육은 실습 위주로 짜였다. 10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모두 5회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디지털 전환의 이해와 온라인 판매 채널 분석, 온라인 쇼핑몰 개설과 판매 환경 구축, AI를 활용한 제품 이미지 제작, 쇼핑몰 상품 등록, AI를 활용한 실시간 판매 방송 진행표(큐시트) 작성 등이다.
수료 뒤에는 판로 지원이 이어진다. 교육 성적이 우수한 5개사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최대 1시간 동안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다. 쇼호스트와 PD, 카메라 감독 등 촬영 인력은 구가 지원한다.
오프라인 판로도 열린다. 수료 기업 가운데 제품 전시를 원하는 곳은 `소담몰` 팝업스토어에 제품을 내놓고 위탁 판매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영등포구에서 사업장을 운영하거나 구에 거주하는 소상공인이다. 9월 28일부터 10월 16일까지 구 누리집 게시판이나 홍보물의 QR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영등포구 일자리경제과(02-2670-3423).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AI는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줄 강력한 도구"라며 "AI 활용 교육이 실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영등포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