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NHN KCP, 현금 중심 도매시장에 카드결제 인프라 구축… 경매 대금 납부 부담 낮춰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6-09-15 15:25:07

기사수정
  • 엔부스트 ‘NDPAY’에 NHN KCP 결제 인프라 연동… 현금·계좌이체 중심 납부 방식 디지털화
  • 중도매인에게 자금 운용 여유 확보 및 도매시장법인 대금 회수 안정성 제고
  • 가락·구리·부산·대구 등 전국 11개 시장에서 운영… 33개 공영 도매시장으로 확대 추진

NHN KCP가 농산물 도매시장 경매 대금의 카드 납부를 지원한다

종합결제기업 NHN KCP(대표이사 박준석)가 농산물 도매시장 경매 대금의 카드 납부를 지원하는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며 B2B 유통 결제 영역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NHN KCP는 IT 기업 엔부스트와 협업해 도매시장 경매 대금 결제·납부 결제대행 솔루션 ‘NDPAY’에 카드결제 인프라를 연동했다. 이를 통해 중도매인은 경매 대금을 전용 카드로 납부하고 카드대금 결제일까지 최장 30일의 기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도매시장법인은 카드결제 완료일로부터 2영업일 후 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NDPAY는 신한카드의 중도매인 전용 카드를 활용해 중도매인의 경매 대금 카드 납부와 도매시장법인의 대금 수취를 연결하는 서비스다. NHN KCP는 카드결제 처리와 납부·정산에 필요한 결제 인프라를 지원하고, 신한카드는 중도매인 전용 카드를 제공한다. 엔부스트는 NDPAY의 서비스 제공과 운영을 담당한다.

 

기존 농산물 도매시장에서는 중도매인이 경매로 농산물을 매입한 후 현금이나 계좌이체로 대금을 납부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중도매인은 정해진 기한에 경매 대금을 납부해야 하지만, 매입한 농산물을 소매상이나 식당 등에 판매하고 대금을 회수하기까지는 일정 기간이 필요하다.

 

농산물 매입과 판매 대금 회수 시점이 일치하지 않으면 중도매인은 경매에 참여할 때마다 필요한 현금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 도매시장법인도 중도매인의 납부 일정과 자금 상황에 따라 대금 수취 시점이 달라져 미수금을 별도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NDPAY를 이용하면 중도매인은 판매 대금이 회수되기 전에도 전용 카드로 필요한 농산물을 매입할 수 있다. 경매 대금을 현금으로 즉시 납부하는 대신 카드대금 결제일까지 최장 30일을 확보해 현금 선납에 따른 자금 운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것이다.

 

도매시장법인은 중도매인의 개별 납부 일정과 관계없이 카드결제 완료 후 영업일 기준 D+2에 경매 대금을 받을 수 있다. 대금 수취 시점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어 납부 지연과 미수금 관리 부담을 줄이고 자금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납부 확인과 거래 관리 절차도 간소화된다. 중도매인은 NDPAY에서 카드 이용 내역을 실시간 조회 가능하며, 도매시장법인은 결제 및 송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현금 입금 여부를 개별적으로 확인하거나 거래 내역을 수기로 대조하는 업무를 줄이고 결제부터 대금 수취까지 진행 상황을 전자 데이터로 관리할 수 있다.

 

이번 구축은 NHN KCP가 온라인 결제와 정산 인프라 운영을 바탕으로 농산물 도매시장의 B2B 거래 구조에 적용한 사례다. 시장별 거래 방식과 정산 조건에 맞춰 인프라를 연동하고, 중도매인의 대금 납부 부담과 도매시장법인의 대금 회수·관리 부담을 함께 낮출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간한 ‘2024년 농수산물도매시장 통계연보’에 따르면 전국 농수산물도매시장 거래금액은 약 18조811억원에 달한다. 현금과 계좌이체가 일반적인 대규모 B2B 거래 영역에 카드 납부 방식을 추가하면서 도매시장 참여자의 자금 운용과 거래 관리 방식을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NDPAY는 가락시장과 구리시장, 부산 엄궁·반여시장, 대구 매천시장 등 전국 11개 시장에서 운영 중이며, 추후 전국 33개 공영 도매시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NHN KCP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반복적인 대금 납부와 정산이 발생하는 유사 B2B 유통 현장의 결제 수요도 적극 발굴한다. 현금·계좌이체 중심으로 거래하거나 자체 카드 결제 구축에 부담을 느끼는 사업자에게 산업별 거래 구조에 맞는 결제 인프라를 제공해 신규 B2B 결제 접점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NHN KCP는 이번 구축을 통해 현금과 계좌이체가 중심이던 농산물 도매시장에 카드 납부 방식을 더해 중도매인과 도매시장법인이 겪던 자금 운용과 대금 회수 부담을 낮췄다며, NHN KCP의 결제 인프라를 산업별 거래 구조에 적용해 실제 현장의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매시장뿐 아니라 사업자 간 반복적인 납부와 정산이 발생하는 다양한 산업을 대상으로 KCP의 결제 인프라 적용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음식물처리기 사면 최대 20만 원 돌려준다…강동구, 160세대 지원 지난해 처음 시행한 가정용 소형 감량기 구매 지원사업이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자, 강동구가 올해도 약 160세대를 대상으로 구매비를 지원한다.서울 강동구는 가정용 소형 감량기(음식물처리기) 구매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오는 5일부터 23일까지 구청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가정용 소형 감량기는 음식물쓰레기를 건조&mi...
  2. 외국 출생·장기 체류 아동 복지급여 부정수급 막는다 보건복지부가 2일(금)부터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외교부 여권정보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국외 출생 아동의 임시여권 정보를 확인하고 복지급여 관리를 강화한다.현재 아동 대상 복지급여 수급자가 외국에서 90일 이상 장기 체류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급여가 중지된다. 그동안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시스템 연계를 통해 장기 체류 ..
  3. 오세훈 서울시장,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매헌시민의숲에서 열린 `2026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가을 정원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정원 조성에 힘쓴 시민들을 격려했다.이 날 오 시장은 숲속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정원공모전 작가와 시민, 학생정원 부문 금상 수상자 3명에게 직접 상장을 수여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새롭게 ...
  4.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서울시가 2030년까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를 도입해 일상적인 자율주행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한다.서울시는 1일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레벨 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자동차 사장, 김정환 서울특별...
  5. 현대차·기아, 서울시와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나선다 현대차·기아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손잡고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1일 체결했다.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김정환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