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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진천에 글로벌 전진기지 ‘프로틴 넥서스’ 준공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6-06-14 23: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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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진천사업장 `프로틴 넥서스(Protein Nexus)` 전경

동원F&B(대표이사 김성용)가 단백질 식품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동원F&B는 충청북도 진천군 광혜원면에 진천 제2사업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진천 제2사업장은 총 1400억원이 투입된 첨단 생산시설로 연면적 8000평(건축 면적 4400평),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이번 준공으로 동원F&B는 기존 진천 제1사업장의 리챔(캔햄), 그릴리(냉장햄) 등 육가공 제품군에 이어 제2사업장에서 어묵, 맛살 등 냉장식품과 볶음밥, 치킨 등 가정간편식(HMR)을 생산하는 단백질 식품 생산 플랫폼 ‘프로틴 넥서스(Protein Nexus)’를 구축했다. ‘프로틴 넥서스’는 기존 육류 단백질을 넘어 신선하고 미래 가치가 높은 수산 단백질까지 유기적으로 연결(Nexus)하는 글로벌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동원F&B가 단백질 기반 제품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보는 배경에는 글로벌 단백질 시장의 성장성이 있다. UN 식량농업기구(FAO) 등의 자료에 따르면 2050년까지 세계 인구는 100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 세계 단백질 수요는 이보다 훨씬 늘어 2010년 대비 70% 이상 급증할 전망이다. 특히 육류 단백질만으로는 공급에 한계가 있는 만큼, 지속가능한 양질의 단백질원으로 수산 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진천 제2사업장은 어묵과 맛살 등 어육 함량을 80% 이상으로 높인 프리미엄 연제품에 주력한다. 하루 40톤, 약 13만 개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첨단 설비를 도입해 식감과 수율 등 품질 경쟁력을 대폭 개선했다. 실제로 동원F&B는 앞서 선보인 ‘리얼 관자 크랩스’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며 신제품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동원F&B는 진천 제2사업장을 글로벌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꼬치 어묵 등 해외 선호도가 높은 제품을 일본, 중국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며, 냉동볶음밥과 냉동치킨 등 HMR 제품군도 미국, 유럽 등을 겨냥해 선보인다. 특히 냉동볶음밥은 고온의 증기를 활용해 꼬들꼬들한 식감을 구현했으며, 국내 최초로 도입한 직화 설비를 적용해 불맛을 극대화했다. 동원F&B는 하반기 중 주먹밥과 솥밥류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K-치킨도 본격적으로 생산해 글로벌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원F&B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진천 제2사업장에서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고, 수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또한 진천 제2사업장은 스마트 공장으로 설계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인당 생산성은 약 40% 향상시켰다. 어묵과 냉동밥 생산라인에 가스 대신 전기 기반의 인덕션 설비를 적용했으며, AI 기반 자동화 설비와 최신 성형 설비를 도입해 생산 과정 전반의 운영 효율을 높였다. 여기에 1·2사업장 통합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물류 프로세스도 최적화했다.

 

동원F&B는 신규 사업장은 급성장하는 글로벌 단백질 식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생산 거점이라며, 프리미엄 어묵, 맛살과 솥밥, 치킨 등 차별화된 K-푸드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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