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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정세 불안에 식품 포장재 수급 비상…정부, 애로신고 창구 일원화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6-05-14 09: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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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포장재 제조업체 현장점검 강화하며 공급 차질 선제 대응
  • 라면·과자·음료 등 가공식품 업계 원가 부담 우려 확산
  • aT 중심 통합 신고센터 운영…중소·영세업체 애로까지 관리

농림축산식품부가 중동정세 불안에 따른 식품 포장재 공급 차질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점검 강화와 통합 애로신고 체계 운영에 나섰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4월15일, 중동 전쟁에 따른 식품 포장재 수급 불안이 식품산업과 민생 물가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롯데웰푸드 대전공장을 방문해 식품.외식업체 포장재 원.부재료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중동정세 불안으로 석유화학 원료 수급과 국제 물류 환경이 불안정해지자 식품 포장재 공급 상황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업계 애로신고 창구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 통합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나프타 등 석유화학계 원료 수급 불안과 국제 물류비 상승이 이어지면서 식품·외식업계의 포장재 조달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라면과 과자, 빵, 음료, 즉석식품 등 주요 가공식품은 필름류와 용기류, 파우치류 등 포장재 사용 비중이 높아 공급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생산 차질과 원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식품 포장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해 원료 확보 상황과 주요 포장재 생산·납품 동향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정부는 식품기업 공급 차질 여부와 과도한 선구매, 가수요 발생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또 기존에 식품 관련 단체와 협회별로 운영되던 중동전쟁 관련 애로신고 창구를 14일부터 aT로 일원화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협회에 가입하지 않은 소상공인과 중소·영세 식품기업도 포장재 수급 불안과 납품 지연, 물류비 상승 등 현장 애로를 보다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접수된 애로사항은 aT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취합해 관계부처와 공유하고 지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업계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특정 품목이나 포장재에서 공급 차질 우려가 확인될 경우 관계부처와 협력해 신속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포장재는 식품 생산과 유통에 반드시 필요한 기반 자재인 만큼 수급 불안이 식품 가격 인상과 국민 생활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aT 애로신고센터 통합 운영을 통해 대기업뿐 아니라 소상공인과 중소·영세 식품기업의 현장 애로까지 폭넓게 파악하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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