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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미국 데이터센터에 6271억원 규모 발전설비 공급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6-04-22 12: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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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684MW 역대 최대 규모, 20MW급 힘센 엔진 기반 발전설비
  •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 첫 진출… 고출력·고효율로 시장 경쟁력 입증
  •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의 교두보, 다양한 사업 기획 지속 창출할 것

HD현대중공업의 육상 발전용 힘센 엔진(HiMSEN)

HD현대중공업이 미국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발맞춰 현지 시장 공략에 첫발을 내디뎠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기업인 Aperion Energy Group(AEG)과 20MW급 힘센 엔진(HiMSEN) 기반의 발전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수)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총 684메가와트(MW), 금액으로는 6271억원에 달하며 HD현대중공업이 체결한 발전용 엔진 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계약 물량은 안정적인 대용량 전력 공급이 요구되는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20MW급 발전용 힘센 엔진은 대용량 중속 엔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 효율과 신뢰성을 갖춘 제품이다. 고출력·고효율은 물론 빠른 기동성과 안정적인 부하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24시간 무중단 운전이 필수적인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은 HD현대중공업이 데이터센터용 전력 발전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과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2월 발표한 ‘Electricity 2026’에 따르면 미국의 전력 수요는 2030년까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증가분의 약 절반은 데이터센터의 급속한 확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힘센 엔진 라인업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산업 전력, 비상 및 보조 전원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엔진 기술력과 구축·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한주석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 사업 대표는 “이번 계약은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다양한 발전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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