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가맹사업 다시 뛴다…본부·브랜드·점포 모두 증가, ‘성장 궤도 재진입’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6-04-13 09:30:00

기사수정
  • 가맹본부 13.2%·브랜드 10.9%↑…정체 벗고 뚜렷한 회복세
  • 평균 매출 3.7억으로 상승…차액가맹금 증가에 분쟁 우려는 여전

가맹사업이 본부·브랜드·가맹점 수와 매출 모두 증가하며 안정적 성장세로 복귀했다.

 

주요 세부 업종 가맹점 수 전년 대비 증가율 (외식 업종)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본부가 등록한 정보공개서를 바탕으로 2025년 가맹사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산업 전반이 전년 정체를 벗고 성장 흐름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이 해 말 기준 가맹본부는 9,960개, 브랜드는 13,725개, 가맹점은 37만9,739개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13.2%, 10.9%, 4.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증가율 자체도 크게 확대되며 가맹산업이 다시 성장 궤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업종별로는 외식·서비스·도소매 전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났다. 브랜드 수 비중은 외식이 79.3%로 압도적이었고, 이어 서비스(15.9%), 도소매(4.8%) 순이었다. 가맹점 수 역시 외식이 48.4%로 가장 높았으며 서비스(33.0%), 도소매(18.6%)가 뒤를 이었다. 다만 전체 브랜드의 74.4%가 가맹점 10개 미만 소규모로, 산업 구조가 여전히 영세 중심임을 보여준다.

 

매출 측면에서도 개선 흐름이 확인됐다. 2024년 기준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약 3억7천만 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소상공인 평균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결과로, 가맹사업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고물가 상황에서 저가형 프랜차이즈 수요가 늘며 외식 업종 매출이 6.1%로 가장 큰 폭 상승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외식 분야에서는 한식 업종이 가맹점 수와 증가율 모두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피자, 커피, 치킨 등 주요 업종도 매출 증가세를 보였지만, 주점 업종은 소비 위축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서비스 업종에서는 운송 분야 가맹점 수가 급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고, 교육 분야도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이미용 업종은 소폭 감소세를 나타냈다.

 

도소매 업종에서는 편의점이 5만5천여 개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화장품과 농수산물 업종은 점포 수와 매출 모두 감소했다. 업종 간 격차가 점차 확대되는 양상도 확인된다.

 

한편 가맹점이 본부에 지급하는 ‘차액가맹금’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과 도소매 업종에서 지급 금액이 늘어나면서 가맹점주의 비용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향후 분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리 필요성이 지적된다.

 

공정위는 가맹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보공개서 공시제 도입, 가맹점주단체 협의 의무화, 계약해지권 명문화 등을 통해 점주의 권익을 강화하고, 창업부터 폐업까지 전 과정의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공정위는 “가맹산업이 외형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내실 있는 질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 }) }) })(jQuery)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음식물처리기 사면 최대 20만 원 돌려준다…강동구, 160세대 지원 지난해 처음 시행한 가정용 소형 감량기 구매 지원사업이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자, 강동구가 올해도 약 160세대를 대상으로 구매비를 지원한다.서울 강동구는 가정용 소형 감량기(음식물처리기) 구매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오는 5일부터 23일까지 구청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가정용 소형 감량기는 음식물쓰레기를 건조&mi...
  2. 외국 출생·장기 체류 아동 복지급여 부정수급 막는다 보건복지부가 2일(금)부터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외교부 여권정보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국외 출생 아동의 임시여권 정보를 확인하고 복지급여 관리를 강화한다.현재 아동 대상 복지급여 수급자가 외국에서 90일 이상 장기 체류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급여가 중지된다. 그동안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시스템 연계를 통해 장기 체류 ..
  3. 오세훈 서울시장,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매헌시민의숲에서 열린 `2026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가을 정원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정원 조성에 힘쓴 시민들을 격려했다.이 날 오 시장은 숲속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정원공모전 작가와 시민, 학생정원 부문 금상 수상자 3명에게 직접 상장을 수여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새롭게 ...
  4.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서울시가 2030년까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를 도입해 일상적인 자율주행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한다.서울시는 1일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레벨 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자동차 사장, 김정환 서울특별...
  5. 현대차·기아, 서울시와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나선다 현대차·기아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손잡고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1일 체결했다.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김정환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