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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미 빅테크 데이터센터에 초고압 변압기 공급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6-04-06 10: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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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회사 LS파워솔루션 통해 북미서 1000억원대 초고압 변압기 수주
  • 데이터센터 전력 자급자족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프로젝트 납품
  • 북미 데이터센터·전력 인프라 브랜드 경쟁력 확고히 다질 것

LSPS 초고압 변압기

LS ELECTRIC(일렉트릭)이 최근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규모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수주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최근 자회사 LS파워솔루션이 미국 에너지 인프라 기업과 약 7026만달러(한화 약 1066억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LS파워솔루션은 본 계약에 따라 미국 중부 지역에 구축되는 빅테크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용 마이크로그리드에 345kV급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한다. 공급 기간은 2027년 4분기부터 2028년 상반기까지다.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북미에서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기존 전력망과 연계하지 않고 별도의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안정성을 높이는 프로젝트가 북미 전역에서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7개 기업은 AI로 인해 일반 국민들의 전기료가 오르지 않도록 데이터센터 전력을 외부 전력망에서 끌어오지 않고 자체 건설한 발전소에서 직접 조달하겠다는 서약에 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그리드가 데이터센터의 전력 자급자족을 위한 주요 수단이 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9월 데이터센터 마이크로그리드 프로젝트에 4600만달러(약 641억원) 규모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자회사를 통해 초고압 변압기 공급 사업을 수주하며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밸류체인 전반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의 초고압 변압기 자회사 LS파워솔루션은 지난 2024년 LS일렉트릭에 인수됐으며 지난해 KOC전기에서 LS파워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LS파워솔루션은 국내 중소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154kV 기술력과 설비를 보유하고 한전에 초고압 변압기를 납품하는 국내 5대 기업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LS일렉트릭에 인수된 이후에는 생산 품목을 345kV급까지 확대하며 국내에서 해외로 고객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초고압 변압기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LS일렉트릭은 본 프로젝트를 통해 초고압 변압기 사업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만큼 향후 북미 노후 송전망 교체 및 신규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건설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25년 40기가와트(GW)에서 2035년 106GW로 확대될 전망이다.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은 2025년 86.5억달러(한화 13조원)에서 2035년 372억달러(한화 약 56조 원)로 연평균 16%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은 빅테크 기업이 최종 고객이지만 NDA(비밀 유지 계약)에 따라 구체적 사명을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데이터센터 마이크로그리드에 배전 솔루션을 공급한 데 이어 초고압 변압기 공급자로도 선정되며 송·배전을 아우르는 기술 신뢰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LS파워솔루션은 최근 북미에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망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건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급성장하는 데이터센터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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