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 밤동산, 43층 아파트 654세대 ‘대변신’…16년 만에 재개발 시동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07-09 09:35:31

기사수정
  • 신길동 1358번지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 용적률 190%에서 453%로 상향…역세권 장기전세주택 201세대 포함
  • 보행로·택시승강장·상가 조성 등 지역 활성화 기대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16년간 표류했던 대방역 밤동산 일대 재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신길동 1358번지 일대를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지상 43층 규모의 고층 아파트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대방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위치도

도시정비형 재개발은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주거환경이 낙후된 지역에 공공임대와 장기전세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을 공급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공공주도형 정비사업이다.

밤동산 일대는 50년 이상 된 저층 주택과 아파트가 혼재하고, 대중교통 접근성은 우수하지만 보행환경과 교통시설은 매우 열악한 상태다. 구에 따르면 이 지역은 2009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2014년 토지 등 소유자의 해제 요청으로 사업이 무산된 이후에도 개발방식을 두고 주민 간 이견이 지속되며 오랜 기간 개발이 지연됐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을 적용해 용적률을 기존 190%에서 453.07%로 대폭 상향한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대방역 인근에 지상 43층, 총 654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조성되며, 이 중 201세대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또한, 대방역과 연결되는 보행로와 택시 승강장이 새롭게 조성되고 상가시설도 함께 배치돼 역세권 일대 상권 활성화와 교통안전 확보가 기대된다.

영등포구는 이번 정비구역 지정을 통해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장기전세주택을 확충해 서민 주거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인근 미개발 지역으로의 정비사업 확산도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대방역 북측의 ‘여의대방역세권’ 정비계획도 동시에 수립 중이며, 향후 인근 지역과 연계한 개발 전략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이번 정비구역 지정은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밤동산 재개발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주민 부담을 최소화하고, 영등포의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도시 정비를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음식물처리기 사면 최대 20만 원 돌려준다…강동구, 160세대 지원 지난해 처음 시행한 가정용 소형 감량기 구매 지원사업이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자, 강동구가 올해도 약 160세대를 대상으로 구매비를 지원한다.서울 강동구는 가정용 소형 감량기(음식물처리기) 구매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오는 5일부터 23일까지 구청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가정용 소형 감량기는 음식물쓰레기를 건조&mi...
  2. 외국 출생·장기 체류 아동 복지급여 부정수급 막는다 보건복지부가 2일(금)부터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외교부 여권정보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국외 출생 아동의 임시여권 정보를 확인하고 복지급여 관리를 강화한다.현재 아동 대상 복지급여 수급자가 외국에서 90일 이상 장기 체류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급여가 중지된다. 그동안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시스템 연계를 통해 장기 체류 ..
  3. 오세훈 서울시장,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매헌시민의숲에서 열린 `2026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가을 정원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정원 조성에 힘쓴 시민들을 격려했다.이 날 오 시장은 숲속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정원공모전 작가와 시민, 학생정원 부문 금상 수상자 3명에게 직접 상장을 수여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새롭게 ...
  4.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서울시가 2030년까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를 도입해 일상적인 자율주행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한다.서울시는 1일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레벨 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자동차 사장, 김정환 서울특별...
  5. 현대차·기아, 서울시와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나선다 현대차·기아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손잡고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1일 체결했다.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김정환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