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중동發 고유가 대응 총력…물가·에너지·공급망 종합대책 가동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6-03-23 11:54:28

기사수정
  • 추경 신속 집행에 금융·세제·규제 총동원…석유가격·공공요금 관리 강화
  • 에너지 수급계획 조기 발표·핵심품목 공급망 점검…원스톱 지원·패스트트랙 도입

정부가 중동 정세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충격에 대응해 물가 안정과 에너지 수급 관리 대책을 전방위로 추진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3월 6일 오후 대전광역시 소재 SK KH에너지 하이웨이 주유소를 방문, 주유소 관계자와 유류 거래량 등 현장상황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 간담회를 열고 중동 상황에 따른 고유가 대응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조달청 등이 참석했다.

 

구 부총리는 중동 정세가 3주째 이어지는 상황을 언급하며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각 부처가 분야별 대응계획을 더욱 철저히 점검·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추가경정예산의 신속한 편성과 집행뿐 아니라, 금융·세제·규제 등 비재정 수단까지 적극 활용해 정책 대응의 폭을 넓히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고유가가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석유제품 최고가격제의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민생물가 23개 특별관리 품목에 대한 할인 지원 확대와 유통구조 개선을 병행한다.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한 다층적 대응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에너지 수급 안정 대책도 본격화된다. 정부는 대체 발전 확대와 에너지 절약 정책을 포함한 에너지 수급관리 계획을 조속히 구체화해 공개할 방침이다. 중동 의존도가 높은 품목에 대한 국민 불안을 고려해 나프타와 요소 등 핵심 품목의 공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 시 추가 대응책도 신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에너지 절약과 핵심 품목 수급 안정에 국민 참여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절약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민에게 적극 안내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아울러 정부는 정책의 현장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지원체계 개선에도 나선다. 중소기업 수출 지원 등 여러 부처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상담부터 지원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긴급 지원이 필요한 경우 절차를 단축하는 ‘패스트트랙’을 신설해 지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신속한 대책 수립만큼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과 기업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음식물처리기 사면 최대 20만 원 돌려준다…강동구, 160세대 지원 지난해 처음 시행한 가정용 소형 감량기 구매 지원사업이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자, 강동구가 올해도 약 160세대를 대상으로 구매비를 지원한다.서울 강동구는 가정용 소형 감량기(음식물처리기) 구매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오는 5일부터 23일까지 구청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가정용 소형 감량기는 음식물쓰레기를 건조&mi...
  2. 외국 출생·장기 체류 아동 복지급여 부정수급 막는다 보건복지부가 2일(금)부터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외교부 여권정보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국외 출생 아동의 임시여권 정보를 확인하고 복지급여 관리를 강화한다.현재 아동 대상 복지급여 수급자가 외국에서 90일 이상 장기 체류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급여가 중지된다. 그동안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시스템 연계를 통해 장기 체류 ..
  3. 오세훈 서울시장,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매헌시민의숲에서 열린 `2026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가을 정원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정원 조성에 힘쓴 시민들을 격려했다.이 날 오 시장은 숲속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정원공모전 작가와 시민, 학생정원 부문 금상 수상자 3명에게 직접 상장을 수여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새롭게 ...
  4.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서울시가 2030년까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를 도입해 일상적인 자율주행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한다.서울시는 1일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레벨 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자동차 사장, 김정환 서울특별...
  5. 현대차·기아, 서울시와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나선다 현대차·기아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손잡고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1일 체결했다.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김정환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