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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가까이서 부담 없이 운동”…어르신 스포츠강좌 54개 사업 선정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6-03-11 09: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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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 13개 시도 대상 ‘어르신 스포츠강좌 프로그램’ 지원 확대
  • 2026~2028년 3년간 국비 지원…체력 측정 기반 데이터 정책 추진

문화체육관광부가 어르신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이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어르신 스포츠강좌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한다.

 

광진구 어르신 탁구교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6년 어르신 스포츠강좌 프로그램 지원 사업’ 공모를 진행한 결과 13개 시도에서 제출한 69개 기획안 가운데 54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어르신의 체육활동 수요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지자체가 스포츠강좌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제안하면 정부가 우수 사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주요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이며, 50세 이상까지 참여할 수 있고 세대통합형 프로그램도 운영할 수 있다.

 

선정된 사업에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국비가 지원된다. 올해는 국비 75억 원이 투입되며 재원은 국비와 지방비를 5대5 비율로 분담한다. 서울의 경우 국비와 지방비 비율이 3대7로 적용된다.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프로그램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의 ‘스포츠 빅(Big) 챌린지’ 사업은 강좌 참여 후 챌린지 프로그램과 대회 참여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육 모델을 제시했다.

 

강원 홍천의 ‘튼튼백세 통합체육 지원 사업’은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를 우선 선정해 비장애인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통합형 체육 모델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전북 남원의 ‘운동으로 꽃피우다’ 사업은 지역 인구 분석과 어르신 체육 선호도 조사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사전 기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 의성의 ‘지금부터 청춘 의성’ 사업은 소액 참가비를 도입하고 사업 종료 이후 지역 기관과 협력해 스포츠클럽 형태로 지속 운영하는 장기 계획을 제시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문체부는 이번 사업을 ▲선호 프로그램 확대 ▲참여 부담 완화 ▲데이터 기반 정책 추진 등 세 가지 방향으로 추진한다. 특히 어르신들의 생활체육 참여 확대를 위해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참여 비용 부담을 낮춰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는 2025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서 70세 이상 고령층이 생활체육 강좌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 ‘관심 있는 프로그램 부재’(44.8%)와 ‘금전적 부담’(28.5%)을 꼽은 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또한 프로그램 참여 전후에 국민체력인증센터를 통해 체력 측정을 실시해 건강 개선 효과를 분석하고 향후 정책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문체부 김대현 제2차관은 “어르신 생활체육 참여는 건강한 노후와 지역사회 활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어르신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이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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