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월 산업생산 1.3% 감소…소비·설비투자는 증가, 건설경기는 급감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6-03-04 09:48:07

기사수정
  • 광공업 생산 감소 영향으로 전산업 생산 위축…서비스업은 보합
  • 소매판매 2.3%·설비투자 6.8% 증가…건설기성 11.3% 급감
  • 경기 선행지수 상승 전환…경기 흐름 회복 기대 신호

올해 1월 산업생산이 광공업 생산 감소 영향으로 전월 대비 줄어든 가운데 소비와 설비투자는 증가하는 등 경기 흐름이 부문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2026년 1월 산업활동동향(인포그래픽)

통계청이 발표한 ‘2026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은 광공업과 건설업 생산 감소 영향으로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서비스업과 광공업 생산 증가에 힘입어 4.1% 늘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1.9% 감소했다. 전자부품 생산은 6.5% 증가했지만 반도체 생산이 4.4% 줄었고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등 기타 운송장비 생산도 17.8% 감소한 영향이 컸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자동차 생산이 17.4%, 전자부품이 21.5% 증가하면서 전체 광공업 생산은 7.1% 늘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0.2%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4.7%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2%로 전월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과 금융·보험 업종 증가에도 불구하고 도소매와 전문·과학·기술 분야가 줄어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정보통신 생산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시스템 통합 서비스 증가 영향으로 8.0% 늘었지만 도소매업은 기계장비와 건축자재 도매업 감소로 1.4%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과 도소매 증가 영향으로 4.4% 증가했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는 의복과 화장품 등 판매 증가로 전월 대비 2.3% 늘었다. 의복과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 판매가 6.0% 증가했고 통신기기와 컴퓨터 등 내구재는 2.3%, 화장품과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는 0.9%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는 5.4% 감소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9.5%,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가 7.1% 증가하면서 전체 소매판매는 0.1% 늘었다.

 

소매업태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슈퍼마켓 및 잡화점 판매는 13.8%, 대형마트 판매는 20.1% 감소한 반면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은 7.6%, 온라인 중심의 무점포소매는 6.1%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와 기계류 투자가 늘면서 전월 대비 6.8% 증가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15.1% 증가했고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 투자는 4.0% 늘었다. 특히 반도체 제조용 기계 투자는 41.1%, 자동차 투자는 16.0%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설비투자는 15.3% 증가했다. 기계류 투자가 16.7%, 운송장비 투자가 11.2% 늘면서 투자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면 건설경기는 크게 위축됐다. 건설기성은 건축 공사 실적이 줄면서 전월 대비 11.3% 감소했다. 비주거용과 주거용 건축 공사 모두 감소한 영향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건축과 토목 공사가 모두 줄면서 건설기성은 9.7% 감소했다.

 

다만 건설수주는 주택 등 건축과 철도·궤도 등 토목 부문 수주가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5.8% 증가해 향후 건설경기 회복 기대를 높였다.

 

경기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현재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과 소매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 생산과 수입액 증가 영향으로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향후 경기 흐름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경제심리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상승과 수출입물가 비율 개선 영향으로 전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음식물처리기 사면 최대 20만 원 돌려준다…강동구, 160세대 지원 지난해 처음 시행한 가정용 소형 감량기 구매 지원사업이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자, 강동구가 올해도 약 160세대를 대상으로 구매비를 지원한다.서울 강동구는 가정용 소형 감량기(음식물처리기) 구매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오는 5일부터 23일까지 구청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가정용 소형 감량기는 음식물쓰레기를 건조&mi...
  2. 외국 출생·장기 체류 아동 복지급여 부정수급 막는다 보건복지부가 2일(금)부터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외교부 여권정보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국외 출생 아동의 임시여권 정보를 확인하고 복지급여 관리를 강화한다.현재 아동 대상 복지급여 수급자가 외국에서 90일 이상 장기 체류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급여가 중지된다. 그동안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시스템 연계를 통해 장기 체류 ..
  3. 오세훈 서울시장,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매헌시민의숲에서 열린 `2026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가을 정원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정원 조성에 힘쓴 시민들을 격려했다.이 날 오 시장은 숲속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정원공모전 작가와 시민, 학생정원 부문 금상 수상자 3명에게 직접 상장을 수여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새롭게 ...
  4.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서울시가 2030년까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를 도입해 일상적인 자율주행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한다.서울시는 1일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레벨 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자동차 사장, 김정환 서울특별...
  5. 현대차·기아, 서울시와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나선다 현대차·기아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손잡고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1일 체결했다.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김정환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