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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유수지의 대전환…마포구, 한강변을 주민 품으로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6-02-23 1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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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유수지의 대전환...마포구, 한강변을 주민 품으로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50년 된 망원유수지와 마포유수지를 온전한 주민 공간으로 되돌리기 위한 본격적인 정비에 나선다.

 

망원유수지(54,000㎡)와 마포유수지(26,115㎡)는 각각 1973년과 1979년에 설치된 방재시설로, 반세기 동안 집중호우 시 저지대 침수를 예방하는 핵심 기반시설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평시에도 악취와 준설토 발생 등으로 환경 여건이 열악해졌고, 주민 기피시설로 인식되는 한계도 드러났다.

 

특히 망원유수지 일대는 현재 파크골프장과 축구장 등 체육시설로 활용되고 있으나, 폭우 시 해당 공간이 침수되며 다량의 준설토가 발생해 배수 이후 정비에 상당한 시간과 예산이 소요돼왔다.

 

이에 마포구는 시설 현대화로 유수지의 관리 체계를 새롭게 정비해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공간의 활용도 또한 높인다는 계획이다.

 

두 유수지에는 집수정을 설치해 상시 직배수가 가능한 구조로 개편함으로써 담수 기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추가 유휴부지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확보된 부지에는 문화와 체육, 여가 등이 어우러진 복합 개발을 추진해 도시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일 예정이다.

 

구체적인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포구는 2026년도 본예산에 `망원유수지 개발 방향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비`를 반영해 현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용역 결과에 따라 서울시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며 사업의 내실을 다져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마포구는 서울시로부터 마포유수지 공영주차장 부지 2만160.8㎡와 지상 주차시설의 소유권과 관리권을 인도받게 됨에 따라, 도심과 한강을 잇는 핵심 요충지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해당 부지에 `마포365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 유수지 활용 사업은 체육,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반복적으로 발생해 온 유지 관리 부담을 구조적으로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한강변이라는 뛰어난 입지에도 그간 충분히 활용되지 못했던 유수지를 온전히 주민의 공간으로 돌려드리고자 한다"며 "약 2만5천 평 규모 유수지의 기능을 전환해 치수 기능은 빈틈없이 유지하면서, 주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혁신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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