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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조원 ‘국민성장인프라펀드’ 결성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6-02-19 09: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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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룹 자본 100% 투입 초대형 인프라 펀드
  • 반도체·에너지·디지털 SOC에 집중 투자

KB금융그룹이 약 1조원 규모의 ‘KB국민성장인프라펀드’를 결성해 국가 전략 인프라 사업에 본격 투자한다.

 

KB금융그룹이 약 1조원 규모의 `KB국민성장인프라펀드`를 결성해 국가 전략 인프라 사업에 본격 투자한다.

이번 펀드는 정부가 추진 중인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계획에 발맞춰 조성됐다. 민간 자금의 생산적 금융 분야 유입을 확대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적이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시작으로 자금 공급을 본격화한다.

 

‘KB국민성장인프라펀드’는 100% 그룹 자본으로 조성된 초대형 인프라 블라인드펀드다.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라이프생명 등 주요 계열사가 출자자로 참여해 1조원 전액을 그룹 자금으로 마련했다. 운용은 ‘발해인프라펀드’를 통해 전문성을 인정받은 KB자산운용이 맡는다.

 

펀드 구조는 금융위원회와 회계기준원이 지난해 8월 회계기준을 명확화한 ‘영구 폐쇄형 인프라펀드’를 채택했다. 만기 없이 환매가 제한되는 구조로, 대규모 장기 투자에 따른 평가손익의 단기 반영 부담을 줄여 손익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민간 자금이 국가 기간산업에 장기 참여하는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주요 투자 대상은 지역 균형성장 SOC, AI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반도체 클러스터 집단에너지와 에너지 고속도로 같은 에너지 인프라, 태양광·풍력·수소연료전지 등 재생에너지 분야다. 특히 국민성장펀드 메가프로젝트 중 하나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사업’을 핵심 투자 자산으로 편입해 구체적 사업 집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KB금융은 정부의 ‘5극 3특’ 발전 전략과 연계해 지방 인프라 개선과 신규 SOC 확충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기반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정적 투자로 국가 산업의 체질 개선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KB금융은 2030년까지 총 93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투자금융 25조원은 국민성장펀드 10조원과 그룹 자체 투자 15조원으로 구성되며, 기업대출 68조원은 첨단 전략 산업과 유망 성장기업에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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