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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2026년 채용시장 견인…확정률 84.4% 최고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6-02-19 08: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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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반도체 전년 대비 23.8%P↑
  • 여행·숙박·항공 56.7%로 최저

올해 대졸 신입 채용은 전자·반도체 업종이 가장 활발할 전망이다.

 

올해 대졸 신입 채용은 전자 · 반도체 업종이 가장 활발할 전망이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2026 업종별 채용 계획’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기업 가운데 전자·반도체 업종의 채용 확정률이 84.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조사는 2026년 1월 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으며, 대기업 102곳, 중견기업 122곳, 중소기업 649곳 등 총 873개 기업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이메일 및 일대일 전화 구두 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전자·반도체로, 전년 대비 23.8%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반도체 업계는 이른바 ‘슈퍼 사이클’ 효과에 힘입어 업황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업황 개선이 기업의 선제적 인력 확보 전략으로 이어지면서 채용 확정 비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자·반도체에 이어 건설·토목·부동산·임대업의 채용 확정률은 83.3%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57.9% 대비 25.4%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주요 업종 가운데 증가폭이 가장 컸다.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과 대형 프로젝트 재개 움직임이 채용 계획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IT·정보통신·게임 업종도 80.5%로 뒤를 이으며 디지털 산업 전반의 인력 수요가 여전히 견조함을 보였다.

 

반면 채용 확정률이 가장 낮은 업종은 여행·숙박·항공으로 56.7%에 그쳤다. 이어 의류·신발·기타제조는 63.3%, 유통·물류는 64.0%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실물경기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업종에서 채용 계획이 보수적으로 수립된 양상이다.

 

전년 대비 감소폭이 가장 큰 업종은 운수로, 64.3%를 기록해 4.5%포인트 하락했다. 자동차·부품 업종 역시 66.7%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글로벌 수요 둔화와 산업 구조 전환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커지며 채용 계획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 결과는 업황 개선 여부가 기업의 인력 운영 전략에 직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도체와 건설 등 경기 회복 기대 업종은 공격적 채용 기조를, 실물경기 민감 업종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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