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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새 공법 확보… 시공 경쟁력 강화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6-02-12 09: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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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기연구원과 4년의 공동 개발 마치고 기술 이전 받아
  • 해상풍력 단지에 적용 가능한 신기술 내재화로 시공 역량 확대
  • 해저케이블 분야의 포괄적 기술 협력 MOU도 체결, 시장 공략 가속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시공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대한전선 당진케이블공장 전경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지난 11일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해저케이블 시공 관련 신공법인 ‘유연입상설치시스템’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양 기관이 약 4년에 걸쳐 공동 개발한 기술을 대한전선에 이전하는 것으로 해상풍력 단지에 즉시 적용 가능한 핵심 시공 기술을 내재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계약 체결식은 한국전기연구원 창원 본원에서 진행됐으며 대한전선 생산·기술 부문장 김현주 전무와 해저 사업 부문장 이춘원 전무, 한국전기연구원 김남균 원장과 주문노 전기기기 연구본부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이전받은 ‘유연입상설치시스템’은 포설선으로 운반한 해저케이블을 해상풍력발전기 하부로 입상(立上)시키는 시공 단계에 적용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풍력발전기 하부에 금속관(J-Tube)을 설치해 케이블을 관통시켜 입상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으나 해당 공법은 별도의 금속관 없이 유연한 보호 구조물과 전용 지지 장치를 활용해 케이블을 안정적으로 보호하면서 입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공법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대한전선과 한국전기연구원이 공동 수행한 ‘해상풍력 단지 해저 전력망 구축 관련 연구과제’를 통해 개발됐다. 해저케이블 입상 과정의 제약을 줄여 신속한 설치와 비용 절감을 가능케 했으며 이를 통해 시공 효율성과 장기 운용 안정성을 강화한 해상풍력 단지 맞춤형 기술로 평가된다.

 

대한전선은 이번 기술 이전으로 해당 공법에 대한 권리를 선점함으로써 해상풍력 프로젝트 수행 시 설계·제조에 더해 시공까지 아우르는 차별화된 역량을 확보하고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향후 해당 기술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해 시공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에서의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전선과 한국전기연구원은 기술 이전 계약과 함께 ‘해저케이블 분야의 포괄적인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해저케이블 특성 및 제품 평가, 설치·유지보수 기술, 포설 이후 진단·모니터링 기술 등 해저케이블 전 주기에 걸친 공동 연구 개발을 추진하며 중장기적으로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이번 기술 확보로 해저케이블 시공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전기연구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해저케이블 관련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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