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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3.2만명 4년 추적 결과…등산·숲길걷기, 정신질환 위험 10%↓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6-02-02 08: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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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산림과학원·서울대 보건대학원, 의료데이터 코호트 분석
  • 산림활동량 높을수록 불안·우울 신규 진단 위험 일관되게 감소
  • 연간 420만명 진료 감소·의료비 5.6조원 절감 효과 전망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이 2016년 산림활동 기록이 있는 3만 2천명을 4년간 추적한 결과, 꾸준한 등산과 숲길걷기가 불안·우울 등 정신질환 신규 진단 위험을 약 10%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숲길걷기

이번 연구는 국립산림과학원이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조성일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했다. 2016년 산림활동 기록이 있는 약 3만 2천명의 데이터를 국민건강보험공단 의료데이터 가명정보와 결합해 분석했으며, 최대 4년간 정신질환 진단 이력을 추적하는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 방식이 적용됐다.

 

분석 결과 산림활동량이 가장 높은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정신질환 신규 진단 위험이 약 10% 낮았다. 활동의 거리·시간·빈도·규칙성 등 모든 지표에서 위험 감소 경향이 일관되게 확인돼 산림활동과 정신건강 간 연관성이 통계적으로 뚜렷했다.

 

이러한 예방 효과가 국가 전체 인구로 확산될 경우, 연간 약 420만 명의 정신질환 진료 인원 감소가 기대된다. 2024년 건강보험통계연보 기준으로는 연간 약 5조 6천억원 규모의 의료비 부담 완화 효과가 추정된다. 유병 규모와 사회적 비용이 큰 정신질환 영역에서 공중보건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박수진 박사는 ‘등산과 숲길 걷기는 치료 중심의 개입 이전에 정신질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인 예방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향후 산림활동의 정신건강 증진 효과를 더 정밀하게 평가하고, 보건·복지 분야와 연계한 산림치유 정책과 서비스 확산을 위한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연구결과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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