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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면허 반납 어르신에 교통카드 최대 68만 원 지원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6-01-27 09: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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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면허 반납 어르신에 교통카드 최대 68만 원 지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2026년 2월부터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70세 이상 실제 운전자를 대상으로 최대 68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원한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고 수준의 지원 규모로, 지원 인원도 기존 100명에서 150명으로 확대했다.

 

최근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와 사망사고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고령운전자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용산구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면허 자진 반납 지원 제도를 강화했다.

 

지원 대상은 용산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70세 이상(`56.12.31. 이전 출생) 실제 운전자로, 용산구 지원 선불식 교통카드 48만 원과 서울시 면허 반납 교통카드 20만 원을 합산해 총 68만 원 상당의 교통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자는 현재 자동차 보험에 가입돼 있거나 보험 만료일로부터 1년 이내인 실제 운전자여야 한다. 또한 최근 1년 이내 본인 명의 차량을 이전하거나 폐차한 사실을 증빙한 경우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운전면허 반납에 따른 교통카드 지원은 최초 1회에 한해 제공되며, 이미 지원을 받은 경우에는 재신청이나 소급 적용이 불가하다.

 

운전면허 반납을 희망하는 구민은 운전면허증과 보험 가입 증빙서류 또는 차량 이전·폐차 증빙서류를 지참해 주민등록상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운전면허 반납은 어르신들이 스스로 이동권을 일부 제한하는 결정을 내리는 과정인 만큼, 이에 상응하는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교통카드 지원은 면허 반납 이후에도 일상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돕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르신의 안전과 이동권을 함께 지킬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용산구는 교통카드 지원사업과 함께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협력해 대한노인회, 복지관,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르신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어르신 운전 중` 표지를 배부해 도로 위에서 어르신 운전자에 대한 배려와 양보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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