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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멸종위기종 노랑부리저어새 탐조 프로그램 진행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6-01-27 09: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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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노랑부리저어새 서식지에서 후원자 참여형 탐조 프로그램 운영
  • ‘새새각각’ 캠페인 일환 키링 제작, 멸종위기종 보호 메시지 일상으로 확장

환경재단 `새새각각` 노랑부리저어새 탐조 프로그램 현장(출처: 환경재단)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지난 25일 경기도 파주 일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노랑부리저어새의 서식 환경과 생태를 직접 관찰하는 탐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탐조 프로그램은 환경재단이 야생조류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운영 중인 ‘새새각각’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환경재단은 2024년 10월부터 ‘새새각각’ 캠페인을 통해 야생조류 먹이 나눔, 유리창 충돌 방지 스티커 부착, 서식지 정화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실천 중심의 보호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탐조 대상인 노랑부리저어새는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우리나라에 도래하는 겨울 철새로, 개발로 인한 서식지 훼손과 수질 오염에 따른 먹이원 감소 등으로 개체 수가 급감해 현재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돼 있다. 국내에서 관찰되는 개체 수는 약 700마리 수준에 불과해, 보다 체계적인 보호와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환경재단은 새새각각 캠페인 후원자를 대상으로 총 15명이 참여한 탐조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본 프로그램은 국내 최초 탐조 전문 생태관광 여행사 에코버드투어와 협력해 조류의 행동과 서식 환경을 방해하지 않는 조용한 탐조를 원칙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파주 공릉천 인근에서 노랑부리저어새의 먹이 활동을 관찰하고, 장산 전망대 일대와 농경지에서 노랑부리저어새 포함 총 23종의 야생조류를 탐조했다.

 

탐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후원자는 전문가와 함께 조류를 관찰하며 생태 전반에 대한 기초 지식뿐 아니라 습지의 중요성과 시민의 역할까지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경험을 계기로 조류와 함께 살아가는 일상의 가치를 더 깊이 느끼게 됐고, 생물다양성 보호에 보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환경재단은 2026년 새해를 맞아 ‘공존’의 메시지를 담은 노랑부리저어새 키링을 굿즈로 제작해 정기 후원자에게 증정했다. 이번 키링은 조류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주목받는 브랜드 ‘치치-칫’과 협업해 제작됐으며, 숟가락 모양의 부리와 부리 위 주름 등 노랑부리저어새의 특징을 섬세하게 표현해 멸종위기종에 대한 인식을 직관적으로 환기하는 데 중점을 뒀다.

 

환경재단 그린CSR센터 박기영 국장은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생물다양성 이슈는 아직 탄소중립이나 자원순환에 비해 사회적 관심이 아직 부족한 영역”이라며 “직접 보고 느끼는 경험이 자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의 출발점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새새각각’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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