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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감도 82.3% 역대 최고... 가장 좋아하는 나라는 UAE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6-01-20 09: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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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 ‘2025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 발표
  • 아랍에미리트·이집트·필리핀·튀르키예 순으로 호감도 높아
  • 케이-콘텐츠, 한국 이미지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

문화체육관광부는 26개국 1만3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조사’에서 외국인의 한국 호감도가 82.3%로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한국을 가장 좋아하는 국가는 아랍에미리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5년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

문체부는 2025년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 패널조사 방식으로 진행한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전년 대비 3.3%포인트 상승한 82.3%로, 2018년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인의 자국 호감도는 60.4%로, 외국인의 평가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UAE)가 94.8%로 가장 높은 한국 호감도를 보였고, 이집트(94.0%), 필리핀(91.4%), 튀르키예(90.2%), 인도(89.0%), 남아프리카공화국(88.8%) 등이 뒤를 이었다. 문체부는 중동·아프리카 국가들의 높은 수치가 최근 한국과 해당 지역 간 외교·경제 협력 확대와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호감도 상승 폭이 가장 큰 국가는 태국과 영국이었다. 태국은 전년 대비 9.4%포인트 상승한 86.2%를 기록하며 일시적 하락세에서 회복했고, 영국은 9.2%포인트 오른 87.4%로 조사 이래 처음 평균 이상의 호감도를 나타냈다. 중국과 일본의 한국 호감도는 각각 62.8%, 42.2%로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두 나라 모두 전년 대비 상승하며 인식 개선 흐름을 보였다. 특히 일본은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 호감도를 높인 가장 큰 요인은 문화콘텐츠로, 전체 응답자의 45.2%가 이를 꼽았다. 케이팝과 드라마, 영화 등 케이-콘텐츠가 국가이미지 제고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이어 현대생활문화(31.9%), 제품 및 브랜드(28.7%), 경제 수준(21.2%) 순으로 나타났으며,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경제적 요인의 영향도 상대적으로 컸다.

 

외국인들이 한국을 접하는 주요 경로는 동영상 플랫폼과 누리소통망이었다.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한국을 접한다는 응답은 64.4%로 가장 높았고, 유튜브와 넷플릭스 이용 비중이 컸다. 누리소통망에서는 인스타그램과 틱톡, 페이스북이 주요 채널로 꼽혔다.

 

심층 면담 조사에서는 최근 1년 사이 세계인의 한국 인식이 문화와 안보 중심에서 경제·사회·정치 전반으로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치적 혼란을 시민의 힘으로 극복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 탄력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는 분석이다.

 

문체부 공형식 국민소통실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세계인의 한국에 대한 높은 호감도와 ‘케이-컬처’, ‘케이-콘텐츠’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조사 결과를 심층 분석해 국가 홍보 전략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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