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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예술의전당 앞 교통섬 철거…`보행친화 문화광장`으로 새단장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6-01-19 09: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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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예술의전당 앞 교통섬 철거...`보행친화 문화광장`으로 새단장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예술의전당 맞은편 차량 중심의 공간이었던 교통섬을 전면 철거하고 주민들을 위한 `보행친화 문화광장`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밝혔다.

 

해당 교통섬은 지난 2013년 설치된 이후 12년여간 자리했으나, 차량 중심의 구조로 보행 공간이 협소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무엇보다 예술의전당 공연 직후 인파가 몰릴 경우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커 개선이 시급한 곳이었다.

 

이에 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서울경찰청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시비 2억 5천만 원을 포함한 총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 지난해 5월부터 서울경찰청 교통안전 심의 등 사전 절차를 거쳤으며, 보행신호등 2기 이설과 가로등 1기 재설치 등을 포함한 교통섬 철거와 보도 확장공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공사로 약 150평 규모의 탁 트인 공간을 확보해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자 등 보행 약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이 조성됐다.

 

특히 예술의전당 인근이 전국 유일 `음악문화지구`이자 서초문화벨트의 중심축인 `서리풀악기거리` 구간이라는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단순 보도 확장에 그치지 않고 이곳을 서초만의 색깔을 입힌 `문화광장`으로 가꿔나간다는 계획이다. 넓어진 지상 공간은 청년 예술인들에게 거리 공연 무대로 제공하고, 오는 3월까지 예술의전당 앞 지하보도 복합문화공간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진입로 디자인도 개선하며 이 일대가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는 효령로와 방배로가 만나는 방배역사거리에 2007년 처음 설치됐던 교통섬을 지난해 10월 철거하고 보행 대기 공간을 확장하는 `보행자 중심의 교차로 개선공사`도 완료한 바 있다. 이는 지역 내에서 교통섬을 없애고 보행자 중심의 거리를 조성한 첫 사례로 인근 주민과 백석예술대 학생 등 보행자 모두가 교통섬을 거치지 않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보행권을 누리게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예술의전당 앞 일대에 차량 중심 시설인 교통섬을 걷어내고 주민들의 안전과 문화 향유권을 동시에 확보하는 뜻깊은 결실을 얻었다"며, "앞으로 이곳이 서초를 대표하는 `문화 핫스팟`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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