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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핀 ‘노란 봄의 전령’…세복수초 첫 개화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6-01-15 09: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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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산 해발 500m서 1월 중순 개화 확인
  • 작년보다 한 달 빨라…온화한 겨울 영향 분석

국립산림과학원은 12일 제주 한라산 일대 해발 500m 지점에서 세복수초의 올해 첫 개화를 확인했으며, 이는 작년보다 약 한 달 앞당겨진 시점이라고 밝혔다.

 

세복수초

국립산림과학원은 2022년부터 세복수초 개화 시기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올해 개화는 지난해 2월 14일보다 약 한 달 빠른 것으로, 2024년 1월 15일과 유사한 수준이다. 연구원은 개화 시기 변화가 겨울철 기온 흐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개화가 앞당겨진 주요 원인으로는 비교적 안정적인 기온이 꼽혔다. 지난해 겨울인 2024년 12월 평균기온은 8.7℃로 일시적인 저온과 한파가 잦았던 반면, 올해 겨울인 2025년 12월 평균기온은 9.6℃로 초입부터 온화한 기온이 유지됐다는 분석이다.

 

국내에는 복수초, 세복수초, 개복수초 등 3종이 자생하며, 이 가운데 세복수초는 제주에서만 자라는 고유 식물이다. 다른 종에 비해 잎이 가늘고 길게 갈라지는 특징이 있으며, 새해의 복을 상징하는 ‘봄의 전령’으로 불린다. 겨울 끝자락에 가장 먼저 노란 꽃을 피워 계절 변화를 알린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의 이다현 연구사는 `세복수초는 제주 산림 생태계의 계절 변화를 알려주는 중요한 식물`이라며 `자생지 보호와 종 보존을 위해 체계적인 관리와 연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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