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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헬기서 태어난 새해 첫 아기… 소방청, ‘특별선물’ 전달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6-01-06 08: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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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 항공이송 중 헬기 안 출산… 산모·아기 모두 건강
  • 소방·의료진 협업 속 새해 첫 생명 탄생
  • 소방공무원 마음 담아 산모·신생아 용품 전달

소방청은 1월 1일 제주에서 경남 창원으로 긴급 항공이송 중 소방헬기 안에서 태어난 새해 첫 아기를 축하하며, 산모와 아기를 위한 특별선물을 마련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소방청 헬기 (자료사진)

소방청에 따르면 이 날 오전 11시 34분쯤 제주지역 한 산부인과에서 임신 30주차 임신부가 조기양막파열 증세를 보여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했다. 제주소방본부는 즉시 소방헬기 ‘한라매’를 투입해 경남 창원에 위치한 종합병원으로 항공이송에 나섰다.

 

항공이송 과정에서 산모는 헬기 안에서 여아를 출산했다. 동승한 산부인과 의료진과 제주특수대응단 항공구급대원들은 침착하고 신속한 응급조치를 이어갔고, 그 결과 산모와 아기 모두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소방헬기는 이후 경남 창원의 종합병원에 무사히 도착해 산모와 아기를 의료진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소방청은 새해 첫날 소방헬기 안에서 태어난 뜻깊은 생명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선물을 준비했다. 김승룡과 전국 소방공무원의 마음을 담아 산모를 위한 내의와 신생아용 용품·의류, 산후 회복을 위한 미역 등을 마련했으며, 3일 창원소방본부 직원들이 병원을 직접 찾아 산모와 아기를 만났다.

 

함께 헬기에 탑승했던 아기 아빠는 “당시 아내와 뱃속 아기가 걱정돼 정신이 없었는데, 소방의 신속한 조치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아내도 회복이 잘 되고 아기도 건강해 정말 다행이고,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새해 첫날 생명의 탄생을 현장에서 함께 지킬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위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한 소방대원과 의료진의 헌신 덕분에 산모와 아기가 모두 건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소방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마지막 순간까지 곁을 지키는 든든한 존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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