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당정, 보이스피싱 근절 대책 점검… 10월부터 피해지표 감소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12-30 12:04:45

기사수정
  • 통합대응단·10분 긴급차단·AI 플랫폼 가동 등 성과 제시
  • 올해 11월까지 누적 피해액 1조1330억… 10~11월은 감소세
  • 사기죄 법정형 상향·부패재산몰수법 개정 등 입법도 속도

더불어민주당 보이스피싱 TF와 범정부 TF는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정 TF 회의를 열고 8월 28일 발표한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 이행 현황을 점검하며 10~11월 피해지표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8.28 정부대책이 실효성 있게 이행되면서 연초부터 줄곧 매월 전년도 통계를 상회하던 보이스피싱 피해지표(건수, 피해액)가 10~11월에는 감소하였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8.28 대책 이후 관계부처 협업으로 정책과제가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요 성과로는 ‘보이스피싱 범정부 통합대응단’ 구축·운영(9.29~), 범죄 이용 전화번호 ‘10분 이내 긴급차단’ 도입(11.24~), 금융·통신·수사정보 공유 기반 ‘보이스피싱 AI 플랫폼(ASAP)’ 가동(10.29~) 등을 제시했다. 휴대폰에 AI 기반 자동탐지·경고 기술을 기본 적용(opt-out)하고, ‘안면인증제도’도 12월 23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피해 추이 분석 결과, 올해 11월까지 누적 발생건수는 2만1,58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늘었고, 피해액은 1조1,330억 원으로 56.1% 증가했다. 다만 연초부터 매월 전년도 통계를 상회하던 피해지표가 10~11월에는 감소했다는 게 당정 설명이다. 10월은 발생건수 32.8%, 피해액 22.9%가 줄었고, 11월도 발생건수 26.7%, 피해액 35.0% 감소했다.

 

경찰청은 통합대응단 출범 이후 범죄수단 차단과 현장 구제 활동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긴급차단 제도’ 시행(11.24) 이후 12월 14일까지 30만6,628건 제보 중 1만2,434개 전화번호를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피싱범죄 특별단속(9월~내년 1월)으로 9~11월 1만2,504명을 검거해 전년 동기 대비 43.9%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의심정보를 공유·분석하는 AI 플랫폼을 출범(10.29)했고,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 시 통신·수사 의심정보도 공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해 ‘일정 한도 범위에서 금융회사가 피해액을 보상’하는 무과실책임 제도 도입 법안도 12월 23일 발의됐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피해 지급정지·환급 조치 관련 법안은 12월 17일 정무위를 통과했다고 했다.

 

과기정통부는 악성 문자 탐지·차단 시스템과 구글과의 협력으로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3,500만 대에 보안 프로그램을 적용(11.18)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대포폰 차단을 위해 여권으로 1회선만 개통하도록 하고(9.30), 안면인증제도를 도입(12.23~)했으며, 사설 변작 중계기의 제조·수입·유통 금지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사기죄 법정형 상향과 함께 범죄수익을 필요적으로 몰수·추징하고 범행 기간 취득 재산을 범죄수익으로 추정해 환부할 수 있도록 부패재산몰수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부합동수사단을 중심으로 조직 수사를 이어가며 내년 정규 직제화로 인력을 보강하겠다고 했다. 개인정보위는 공익 목적의 AI 개발을 위한 개인정보 활용 특례 신설 논의 지원과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책 마련 방침을 제시했다.

 

한정애 TF 단장은 ‘당정은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신종 수법 등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보이스피싱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들께서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해 억울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8.28 대책도 빈틈없이 보완하여 신종 사기수법에도 더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음식물처리기 사면 최대 20만 원 돌려준다…강동구, 160세대 지원 지난해 처음 시행한 가정용 소형 감량기 구매 지원사업이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자, 강동구가 올해도 약 160세대를 대상으로 구매비를 지원한다.서울 강동구는 가정용 소형 감량기(음식물처리기) 구매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오는 5일부터 23일까지 구청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가정용 소형 감량기는 음식물쓰레기를 건조&mi...
  2. 외국 출생·장기 체류 아동 복지급여 부정수급 막는다 보건복지부가 2일(금)부터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외교부 여권정보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국외 출생 아동의 임시여권 정보를 확인하고 복지급여 관리를 강화한다.현재 아동 대상 복지급여 수급자가 외국에서 90일 이상 장기 체류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급여가 중지된다. 그동안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시스템 연계를 통해 장기 체류 ..
  3. 오세훈 서울시장,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매헌시민의숲에서 열린 `2026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가을 정원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정원 조성에 힘쓴 시민들을 격려했다.이 날 오 시장은 숲속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정원공모전 작가와 시민, 학생정원 부문 금상 수상자 3명에게 직접 상장을 수여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새롭게 ...
  4.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서울시가 2030년까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를 도입해 일상적인 자율주행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한다.서울시는 1일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레벨 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자동차 사장, 김정환 서울특별...
  5. 현대차·기아, 서울시와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나선다 현대차·기아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손잡고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1일 체결했다.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김정환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