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천시, `출산지원금 확대·AI복지 강화` 2026년 행정개편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12-30 12:00:02

기사수정
  • 첫째아부터 출산지원…‘부천 온(溫)라이프’ 신규 도입
  • AI 복지콜 고도화로 인지건강까지 관리
  • 보육·복지·교통 제도 변화로 시민 체감도 제고

부천시가 2026년부터 시행되는 주요 행정제도와 시책을 공개했다.

 

부천시청 전경.30일 부천시는 새해부터 출산지원금 확대와 1인 취약계층을 위한 통합 돌봄 사업을 포함해 복지·주거·환경·문화·교통 전반에 걸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의 생애 전 주기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생활 안정과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출산지원 정책은 내년부터 대폭 확대된다. 기존 넷째아 이상 가정에 한정됐던 출산지원금 지급 대상이 첫째아 이상 출산 가정으로 넓어진다. 출산일 기준 부 또는 모가 1년 이상 부천시에 거주한 가정은 첫째·둘째아 100만 원, 셋째아 200만 원, 넷째아 이상 4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해당 내용은 조례 개정과 예산 확정 이후 2026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혼자 사는 취약계층을 위한 신규 정책으로는 ‘부천 온(溫)라이프’ 사업이 도입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웰엔딩 교육, 장례 및 사후 절차 연계까지 생애 전 과정을 포괄 지원해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돕는 것이 핵심이다.

 

복지 전달 체계도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고도화된다. ‘온마음 AI복지콜’은 복지급여 대상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자동 안내하는 서비스로, 여기에 AI 음성 분석 기반 인지건강검사를 전국 최초로 연계했다. 이를 통해 복지 정보 제공과 함께 경도 인지장애 조기 발견 및 예방 관리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생활환경 개선 정책도 함께 시행된다. 내년 1월 14일부터 공원과 광장 등 지정된 9곳에서는 집비둘기 먹이주기가 금지되며, 위반 시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는 배설물과 악취 등 생활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원도심 정비를 위한 ‘미니뉴타운 시범사업’은 추진 방식을 개선한다. 기존 정기 공모 방식에서 연중 수시 모집으로 전환해 주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사업 추진의 유연성을 높인다. 원도심 내 토지등소유자는 신청서와 10% 이상의 동의서를 제출해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 및 전국 단위 제도 변화도 부천에 적용된다. 무상보육 대상은 4~5세로 확대되고, 누리과정은 3~5세까지 지원 범위가 넓어진다. 외국인 자녀 보육 지원금은 월 15만 원으로 인상되며, 아이돌봄서비스 정부 지원 대상도 중위소득 250% 이하 가구로 확대된다.

 

기초생활보장제도 역시 기준 중위소득 인상에 따라 수급 대상이 늘어난다. 4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은 약 649만 원으로 상향되며, 의료급여는 부양의무자 기준이 폐지된다.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은 연 15만 원으로 인상되고, 일부 연령대는 16만 원까지 지원된다. 청년 문화예술패스 대상도 19~20세로 확대된다.

 

교통 분야에서는 내년 3월부터 이륜자동차 전국번호판 제도가 시행돼 번호 체계가 전국 단위로 통합되며, 식별성 개선으로 안전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감염 취약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독감 예방접종 지원도 새롭게 추진된다.

 

이성동 부천시 정책기획과장은 “새해를 맞아 달라지는 제도가 시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부터 달라지는 행정제도와 정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홈페이지 또는 담당 부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음식물처리기 사면 최대 20만 원 돌려준다…강동구, 160세대 지원 지난해 처음 시행한 가정용 소형 감량기 구매 지원사업이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자, 강동구가 올해도 약 160세대를 대상으로 구매비를 지원한다.서울 강동구는 가정용 소형 감량기(음식물처리기) 구매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오는 5일부터 23일까지 구청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가정용 소형 감량기는 음식물쓰레기를 건조&mi...
  2. 외국 출생·장기 체류 아동 복지급여 부정수급 막는다 보건복지부가 2일(금)부터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외교부 여권정보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국외 출생 아동의 임시여권 정보를 확인하고 복지급여 관리를 강화한다.현재 아동 대상 복지급여 수급자가 외국에서 90일 이상 장기 체류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급여가 중지된다. 그동안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시스템 연계를 통해 장기 체류 ..
  3. 오세훈 서울시장,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매헌시민의숲에서 열린 `2026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가을 정원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정원 조성에 힘쓴 시민들을 격려했다.이 날 오 시장은 숲속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정원공모전 작가와 시민, 학생정원 부문 금상 수상자 3명에게 직접 상장을 수여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새롭게 ...
  4.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서울시가 2030년까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를 도입해 일상적인 자율주행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한다.서울시는 1일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레벨 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자동차 사장, 김정환 서울특별...
  5. 현대차·기아, 서울시와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나선다 현대차·기아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손잡고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1일 체결했다.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김정환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