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 중구, 종교시설 유휴공간 개방으로 `일상 속 나눔` 확산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12-24 13:30:01

기사수정
  • 8개 교회 33개 공간 지역에 개방
  • 일자리 상담·주민 프로그램 20여 개 운영
  • 성탄 나눔을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로 전환

서울 중구가 종교시설 유휴공간을 지역사회에 개방하는 협력 모델을 통해 성탄의 나눔 가치를 일상 속 실천으로 확장하고 있다.

 

장충단교회 카페에서 모임을 가지는 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

24일 서울 중구는 올해 5월부터 관내 종교시설의 유휴공간을 주민과 지역사회에 개방하는 ‘종교시설 유휴공간 지역나눔 사업’을 시범 운영했다고 밝혔다.

 

중구는 12월 현재까지 8개 교회, 33개 공간에서 20여 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장충단성결교회, 장충교회, 나눔의교회, 약수교회, 신일교회, 문화교회, 예수마을교회, 만리현교회가 사업에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종교시설이 보유한 회의실, 교육실, 실내체육관, 카페, 옥상 풋살장 등 유휴공간을 지역사회에 개방해 도심 내 부족한 주민 활동 공간을 확충하고, 종교시설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7개월간 약수교회와 장충단교회, 만리현교회, 장충교회 등에서는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실’이 14회 운영돼 구직 등록과 취업 알선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각 동 경로잔치, 자원봉사자 모임, 생활체육교실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꾸준히 이어지며 공간 활용의 실효성을 높였다.

 

특히 약수교회와 나눔의교회에서는 내년 1월부터 노래교실과 캘리그라피, 영유아 필라테스 등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이 추가로 운영될 예정으로, 지역 주민의 참여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종교시설 공간 사용 예약은 AI내편중구, 행정지원과,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중구는 성탄절을 앞둔 지난 18일 구청에서 ‘성탄축하 이웃초청 사랑나누기’ 행사를 열고 소외계층 100명을 초청해 예배와 공연, 오찬을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중구 교구협의회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영락교회 하모니카 연주단 올드보이즈의 공연이 더해져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전했다.

 

중구는 앞으로도 종교시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복지·문화·교육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유휴공간 개방과 성탄 나눔 행사는 이웃과 함께하라는 성탄의 메시지를 지역사회에서 실천한 사례”라며 “종교계의 연대가 일상 속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구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음식물처리기 사면 최대 20만 원 돌려준다…강동구, 160세대 지원 지난해 처음 시행한 가정용 소형 감량기 구매 지원사업이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자, 강동구가 올해도 약 160세대를 대상으로 구매비를 지원한다.서울 강동구는 가정용 소형 감량기(음식물처리기) 구매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오는 5일부터 23일까지 구청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가정용 소형 감량기는 음식물쓰레기를 건조&mi...
  2. 외국 출생·장기 체류 아동 복지급여 부정수급 막는다 보건복지부가 2일(금)부터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외교부 여권정보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국외 출생 아동의 임시여권 정보를 확인하고 복지급여 관리를 강화한다.현재 아동 대상 복지급여 수급자가 외국에서 90일 이상 장기 체류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급여가 중지된다. 그동안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시스템 연계를 통해 장기 체류 ..
  3. 오세훈 서울시장,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매헌시민의숲에서 열린 `2026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가을 정원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정원 조성에 힘쓴 시민들을 격려했다.이 날 오 시장은 숲속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정원공모전 작가와 시민, 학생정원 부문 금상 수상자 3명에게 직접 상장을 수여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새롭게 ...
  4.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서울시가 2030년까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를 도입해 일상적인 자율주행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한다.서울시는 1일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레벨 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자동차 사장, 김정환 서울특별...
  5. 현대차·기아, 서울시와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나선다 현대차·기아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손잡고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1일 체결했다.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김정환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