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원구, 도시여가 빅데이터 분석으로 정책 정밀도 높인다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12-24 13:00:01

기사수정
  • 통신 기반 데이터로 여가·관광 흐름 지속 점검
  • 축제·하천 중심 이용 행태 변화 정책에 반영
  • 생활형 여가 공간 확충 전략 효과 확인

노원구가 도시여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들의 여가 이용 행태를 점검하고 이를 정책에 지속 반영하고 있다.

 

]2025 노원구 도시여가인구 빅데이터 활용분석 보고회.24일 서울 노원구는 통신 기반 도시여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들의 여가 활동 흐름을 해마다 점검하며, 그 결과를 여가·관광 정책에 꾸준히 반영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분석은 2019년 시작돼 단발성 조사에 그치지 않고 연속적인 정책 점검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구는 지난 18일 ‘2025년 KT 축제·관광 빅데이터 분석 보고회’를 열고 도시여가 빅데이터 분석 결과와 정책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보고회에서는 고려대학교 디지털혁신연구센터 이영환 교수가 축제와 도시여가 공간별 이용 흐름을 중심으로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노원구의 도시여가 인구는 연간 1억 명 이상으로 추정됐다. 주민등록인구는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1인당 도시여가 참여 횟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시민들의 여가 활동이 일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인 중심의 여가 활동 비중이 크면서도 외지인 방문 역시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노원구의 여가 공간과 콘텐츠가 지역 경계를 넘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축제별 분석에서는 커피축제와 수제맥주축제가 다른 행사에 비해 20~30대 젊은 연령층의 참여 비중과 외지인 방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수제맥주축제는 야간 시간대 이용과 외부 방문객 유입이 두드러졌고, 커피축제는 생활권 중심의 청년층 방문이 안정적으로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노원구 축제가 단순 관람형 행사를 넘어 젊은 세대의 여가 소비와 지역 방문을 동시에 유도하는 도시형 여가 콘텐츠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

 

도시 공간 이용 분석에서는 하천변을 중심으로 한 여가 활동 비중이 특히 높았다. 중랑천과 당현천은 연간 수천만 명 규모의 도시여가 인구가 반복적으로 방문하는 공간으로 확인됐으며, 오전과 저녁 시간대를 중심으로 산책과 걷기, 가벼운 운동이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생활형 여가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노원구가 그동안 추진해 온 하천 중심 여가 공간 확충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구는 중랑천과 당현천 합류부에 수변 감성 쉼터 ‘노원두물마루’를 조성하고, 카페와 편의시설, 전망 공간을 갖춘 휴식 거점을 마련해 하천을 머무는 공간으로 전환해 왔다. 이어 당현천 일대에는 수변 전망대와 보행 교량, 공공카페를 결합한 ‘당현마루’를 조성해 걷기와 휴식, 소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여가 환경을 구축했다.

 

노원구는 앞으로도 도시여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 이용 행태와 공간 활용 흐름을 더욱 정밀하게 진단하고, 객관적인 수치에 기반한 정책 설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는 도시여가 빅데이터 분석을 일회성 조사로 보지 않고, 정책을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객관적인 수치에 기반해 시민들의 실제 이용 행태를 바탕으로 도시여가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음식물처리기 사면 최대 20만 원 돌려준다…강동구, 160세대 지원 지난해 처음 시행한 가정용 소형 감량기 구매 지원사업이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자, 강동구가 올해도 약 160세대를 대상으로 구매비를 지원한다.서울 강동구는 가정용 소형 감량기(음식물처리기) 구매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오는 5일부터 23일까지 구청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가정용 소형 감량기는 음식물쓰레기를 건조&mi...
  2. 외국 출생·장기 체류 아동 복지급여 부정수급 막는다 보건복지부가 2일(금)부터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외교부 여권정보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국외 출생 아동의 임시여권 정보를 확인하고 복지급여 관리를 강화한다.현재 아동 대상 복지급여 수급자가 외국에서 90일 이상 장기 체류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급여가 중지된다. 그동안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시스템 연계를 통해 장기 체류 ..
  3. 오세훈 서울시장,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매헌시민의숲에서 열린 `2026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가을 정원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정원 조성에 힘쓴 시민들을 격려했다.이 날 오 시장은 숲속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정원공모전 작가와 시민, 학생정원 부문 금상 수상자 3명에게 직접 상장을 수여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새롭게 ...
  4.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서울시가 2030년까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를 도입해 일상적인 자율주행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한다.서울시는 1일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레벨 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자동차 사장, 김정환 서울특별...
  5. 현대차·기아, 서울시와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나선다 현대차·기아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손잡고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1일 체결했다.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김정환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