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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ICT 수출 254.5억 달러…무역흑자 126.9억 ‘최대’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12-15 11: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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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172.7억 달러로 역대 최고…10개월 연속 수출 증가
  • 휴대폰·컴퓨터·통신장비 동반 상승…디스플레이만 감소
  • 중국·베트남·미국·EU·대만 증가…인도는 역성장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11월 ICT 수출이 254.5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4.3% 증가하고 무역수지가 126.9억 달러 흑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별 주요 지역 수출 추이 산업부와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11월 ICT 수입은 127.7억 달러로 전년 동월(124.4억 달러) 대비 2.7% 증가했다. 수출 증가폭이 수입을 크게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126.9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수출과 무역수지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출은 글로벌 ICT 기기 수요 회복세 속에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1월 ICT 수출은 254.5억 달러로 역대 1위 실적을 기록했으며, 9월(254.0억 달러)과 10월(233.0억 달러)에 이어 높은 흐름을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172.7억 달러로 38.6%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메모리 반도체 고정가격 상승세와 DDR5, HBM 등 고부가 제품 수요가 견조했다는 설명이다. D램 8Gb 단가는 8월 5.7달러에서 11월 8.1달러로, 낸드 128Gb 단가는 8월 3.4달러에서 11월 5.2달러로 올랐다.

 

휴대폰은 15.0억 달러로 3.5% 증가했다. 완제품 수출은 4.1억 달러로 2.1% 감소했지만 카메라 모듈(9.1억 달러, 18.4% 증가), 3D센싱 모듈(0.3억 달러, 37.9% 증가) 등 고성능 부품 수요가 늘며 전체 수출을 끌어올렸다.

 

최근 ICT 수입 추이

컴퓨터·주변기기는 15.2억 달러로 1.9% 증가해 5개월 만에 반등했다. AI 서버 투자 확대로 SSD 수요가 강세를 보였고, SSD 수출은 11월 12.0억 달러로 5.0% 증가했다. 통신장비는 2.0억 달러로 3.3% 늘며 미국향 전장용·5G 장비 수요, 베트남향 부분품 수요 회복의 영향을 받았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16.0억 달러로 3.7% 감소했다. OLED 수출은 반등했지만 LCD 가격 하락과 전방 수요 둔화가 발목을 잡았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이 99.1억 달러로 25.3% 늘며 반도체(75.1억 달러, 31.8% 증가) 중심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베트남은 36.8억 달러로 11.6% 늘었고, 미국도 32.8억 달러로 7.9% 증가했다. 유럽연합은 12.7억 달러로 18.1% 증가했으며, 대만은 32.4억 달러로 32.2% 늘었다. 일본은 3.5억 달러로 18.0% 증가하며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인도는 4.1억 달러로 8.9% 감소했다.

 

수입은 휴대폰(부분품 포함) 8.7억 달러로 26.9% 증가했고, 컴퓨터·주변기기 13.4억 달러로 11.2% 증가, 통신장비 3.8억 달러로 21.5% 증가했다. 9월 출시된 글로벌 주요 제조사 신제품 수요가 휴대폰 완제품 수입 증가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수입은 63.6억 달러로 3.3% 감소했고, 디스플레이 수입도 3.4억 달러로 0.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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