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범정부 통합대응단 출범 2개월… 보이스피싱 발생·피해액 모두 감소세 전환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12-08 11:03:21

기사수정
  • 10~11월 발생 건수 26.7%↓, 피해액 35.0%↓… 전년 대비 뚜렷한 하락
  • 24시간 신고대응·실시간 차단 강화·국제공조 확대 효과
  • 캄보디아·태국과 합동작전… 해외 조직원 90여 명 검거

경찰청은 범정부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출범 후 두 달간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와 피해액이 전년 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며, 상시 대응체계 구축과 국제공조 강화가 범죄 조직의 범행 시도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청은 범정부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출범 후 두 달간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와 피해액이 전년 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며, 상시 대응체계 구축과 국제공조 강화가 범죄 조직의 범행 시도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월 29일 통합대응단 출범 전까지 올해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와 피해액은 전년 대비 각각 28.0%, 90.7% 증가하며 급증세를 보였다. 그러나 출범 이후인 10~11월의 전년 동기간 통계에서는 뚜렷한 감소세가 나타났다. 10월 발생 건수는 32.8%, 피해액은 22.9% 줄었고, 11월에는 발생 건수 26.7%, 피해액 35.0% 감소가 확인됐다. 추석 연휴가 포함된 10월의 계절적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11월의 감소가 이어지면서 대응 전략의 효과가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지난 8월 말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한 뒤, 통신·금융·수사기관이 합동 대응하는 통합대응단을 구성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해 왔다. 통합대응단 출범 전후 대응 역량 지표는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신고·제보 응대율은 일평균 62.9%에서 96.4%로 높아졌고, 범죄 이용 전화번호 차단은 243건에서 1,124건으로 363% 증가했다. 메신저 계정 차단은 141건으로 40% 늘었고, 악성 앱 차단은 64건에서 276건으로 331% 증가했다. 긴급알림 발송 및 현장 출동 역시 각각 94%, 48%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대응 효율이 개선됐다.

 

통합대응단은 간편 제보·신속 차단 시스템을 도입해 통신사 요청 시 10분 이내 차단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갖췄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통신3사, 금융보안원과 협력해 악성 앱 서버 및 사이트 탐지·차단을 강화했고, 최신 사기 수법을 반영한 예경보 문자 발송 등 국민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국제공조 역시 강화되고 있다. 10월에는 국가수사본부장이 캄보디아를 방문해 현지 조직원 64명을 국내 송환했으며, 12월에는 캄보디아·태국과 합동작전을 벌여 총 28명을 추가 검거했다. 캄보디아 내에는 ‘코리아 전담반’이 가동되며 초국가적 범죄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범정부적인 대응의 효과가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며 “연말까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감소 추세를 확고히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음식물처리기 사면 최대 20만 원 돌려준다…강동구, 160세대 지원 지난해 처음 시행한 가정용 소형 감량기 구매 지원사업이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자, 강동구가 올해도 약 160세대를 대상으로 구매비를 지원한다.서울 강동구는 가정용 소형 감량기(음식물처리기) 구매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오는 5일부터 23일까지 구청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가정용 소형 감량기는 음식물쓰레기를 건조&mi...
  2. 외국 출생·장기 체류 아동 복지급여 부정수급 막는다 보건복지부가 2일(금)부터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외교부 여권정보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국외 출생 아동의 임시여권 정보를 확인하고 복지급여 관리를 강화한다.현재 아동 대상 복지급여 수급자가 외국에서 90일 이상 장기 체류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급여가 중지된다. 그동안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시스템 연계를 통해 장기 체류 ..
  3. 오세훈 서울시장,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매헌시민의숲에서 열린 `2026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가을 정원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정원 조성에 힘쓴 시민들을 격려했다.이 날 오 시장은 숲속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정원공모전 작가와 시민, 학생정원 부문 금상 수상자 3명에게 직접 상장을 수여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새롭게 ...
  4.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서울시가 2030년까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를 도입해 일상적인 자율주행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한다.서울시는 1일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레벨 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자동차 사장, 김정환 서울특별...
  5. 현대차·기아, 서울시와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나선다 현대차·기아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손잡고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1일 체결했다.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김정환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