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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생계 위기 구민 위한 ‘그냥드림’ 시범 운영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12-05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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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득 기준 관계없이 긴급 위기가정에 먹거리 즉시 지원
  • 연간 3,700명 대상…월 400개 꾸러미 제공
  • “복지 사각지대 없는 돌봄 행정 추진”

영등포구가 생계 위기 주민에게 기본 먹거리를 제공하는 ‘그냥드림’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영등포구 푸드뱅크 마켓 1호점.영등포구는 지난 1일부터 생계가 갑작스럽게 어려워진 구민에게 무료로 먹거리 꾸러미를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시기에 한시적으로 운영됐던 긴급 먹거리 지원 정책을 보건복지부가 전국 단위로 확대 추진한 것으로, 최근 56개 지자체가 시범 운영에 참여했다.

 

기존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은 소득 기준에 따라 복지대상자 중심으로 운영돼 갑작스러운 생활고를 겪는 주민들은 이용에 제약이 있었다.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일시적 위기가구의 식생활 불안이 증가하면서 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해소하는 체계 마련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이에 구는 소득과 자산 기준 없이 생계가 곤란한 주민 누구나 ‘그냥드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연간 약 3,700명에게 2만 원 상당의 먹거리 꾸러미를 제공하며, 구 예산과 정부 보조금에 더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도 함께 활용해 꾸러미 수요를 충당한다. 매월 400개의 꾸러미를 확보해 긴급 가정에 신속 지원할 계획이다.

 

꾸러미에는 즉석밥, 참치캔, 국류, 라면, 김 등 일상적 소비가 많은 식품이 포함되며, 영등포구청 별관 D동 영등포사랑나눔 푸드뱅크·마켓 1호점 전용 코너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공된다.

 

첫 방문 시 신청서 작성 후 바로 꾸러미를 받을 수 있고, 두 번째 방문부터는 기본 복지상담을 진행해 필요한 경우 주민센터와 연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도 안내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갑자기 생계가 어려워진 구민은 꾸러미를 부담 없이 받아가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돌봄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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